송포농협 "지속가능한 농업은
깨끗한 환경으로부터"

농민단체와 농촌 환경정화 활동 동 행정복지센터와도 적극 협력

2025-11-12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송포농협(조합장 심은보)은 지난 11일 아침 8시부터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송포지구회(회장 심규윤),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농촌 환경 보호를 위한 합동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일산서구 법곳동 송포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진행됐으며, 송포·가좌·덕이·대화·법곳·구산동 일대 농업인들이 농사 지으며, 사용하고 모아둔 각종 폐농자재를 정리하며 쾌적한 농촌 환경 조성에 힘을 모았다.

송포농협이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송포지구회, 행정복지센터와 농촌 환경 보호 합동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지역 농촌에서는 매년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업용 폐자재와 빈 농약병 처리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농약병과 차광망, 부직포, 모종 포트 등은 방치될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생태계에 위협이 될 뿐 아니라, 농업인의 안전에도 영향을 준다. 이에 송포농협은 재활용이 가능한 농업용 폐자재를 체계적으로 수거하고, 일반 폐기물의 무단 반입을 막아 농촌 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서며 꾸준히 환경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심은보 조합장도 환경정화 활동에 동참해 폐자재를 정리했다.

심규윤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송포지구회장은 “결국 우리 먹거리와 환경으로 돌아오는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정기적인 수거 활동이 필요하고 농민들도 깨끗한 농업환경을 위해 적극 동참하고 기후환경변화의 대응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오늘 수거된 폐자재는 잘 처리해 내년에도 안정된 농사활동을 하시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농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단위의 이러한 실천 활동은 큰 의미를 갖는다.

경운기부터 손수레, 트럭 , 승용차 등에 그동안 모아온 폐농자재를 가지고 나온 농민들.

심은보 송포농협 조합장은 “농업은 자연과 함께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환경을 지키는 일이 곧 농업을 지키는 일이다. 오늘 농업인들과 행정복지센터, 지역 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깨끗한 농촌 만들기에 동참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앞으로도 송포농협은 친환경 영농과 자원순환 활동을 확대해, 우리 지역 농업이 지속가능한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송포농협과 농업경영인 송포지구회는 빈 농약병 등도 철저하게 분리수거해 환경활동을 꼼꼼하게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