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농협, 하반기 폐농자재 수거
농업인·지도자·조합이 함께한 2025년 환경정화 활동
[고양신문] 신도농협(조합장 홍성규)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덕양구 현천동·용두동·오금동 일대에서 ‘하반기 농촌 폐자재 수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본격적인 영농 마무리 시기에 맞춰 추진된 것으로, 홍성규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농업경영인 화전지구회, 한국농촌지도자 화전지구회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깨끗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았다.
참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비료 포대·멀칭비닐·농약 빈병 등 재활용 품목과 부직포·차광망·스티로폼 등 폐기 품목을 분리·수거했다. 신도농협은 수거된 폐자재를 종류별로 분류해 전문 처리업체로 이송하는 등, 농업 폐기물의 순환 자원화를 위한 체계적 관리에 집중했다.
홍성규 조합장은 “농촌의 환경이 깨끗해야 농업의 지속가능성도 지켜질 수 있다. 신도농협은 조합원과 함께 깨끗한 농경지를 가꾸고, 탄소중립과 순환농업 실현을 위한 실천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매년 꾸준히 이어온 폐농자재 수거 활동은 단순한 환경정화가 아니라 조합과 농민이 함께 만드는 농촌 가치 회복운동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 살기 좋은 농촌, 자부심 있는 신도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윤택 한국농촌지도자 화전지구회장은 “요즘 농사 규모가 커지면서 농자재 사용량도 늘었는데, 이런 수거 활동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농민 스스로가 환경을 지키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신도농협과 함께 환경활동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신도농협은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폐농자재 수거와 농촌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속 가능한 농업, 깨끗한 고양 만들기’를 주제로 환경보전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자재 절감형 영농교육·에너지 절약형 농자재 지원 등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도농협은 앞으로도 조합원, 지역 단체, 시민들과 협력해 “농업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