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과 박수치고 웃고
“원당조합 조합원이란 게 뿌듯”
원당농협 조합원 위한 ‘동행콘서트’ 이창림 조합장 “농협 중심은 농업인” 조합원들, “큰 위로와 에너지 얻었다”
[고양신문] 조합원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원당농협(조합장 이창림) ‘동행콘서트’가 지난 13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조합원 80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음악 축제를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농업·농촌을 위해 힘쓴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당농협은 주교동·성사동·원신동·흥도동·식사동 등에서 셔틀버스 5대를 운영해 조합원들의 이동 편의를 도왔고, 동행 콘서트는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진행됐다.
이창림 조합장과 임직원들은 조합원과 전국 각지 지역농협 조합장과 원당농협 전직 조합장, 시·도의원, 원당농협 내부 조직장 등을 한 명 한 명 반갑게 인사하며 맞이했다. 1부 사회는 허지연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창림 조합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와 축사가 이어졌고, 원당농협의 그동안 스토리와 화합을 조명한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이창림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농업의 중심에는 언제나 조합원이 있다. 오늘의 공연이 함께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동행콘서트는 잠시 숨을 고르고 내일의 힘을 얻자는 마음으로 마련한 자리”라고 덧붙였다.
2부에서는 MC 박요한의 진행으로 현장의 열기가 더해졌다. ‘미디어 대고’ 공연이 특수 영상기술과 대북 퍼포먼스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어 미스트롯2로 큰 사랑을 받은 고양 출신 가수 홍지윤과 고양시에 거주하는 가수 진성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30분간 히트곡을 열창하며 큰 환호를 이끌었다.
공연 말미에는 이창림 조합장이 조합원들에게 전하는 감사인사와 영상이 상영됐고, 귀가하는 조합원들에게 기린원당농협조공법인이 생산한 두유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번 콘서트는 세밀한 준비를 거쳐 진행된 조합원 중심의 문화행사로 조합원들에게 큰 만족감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조합원은 “농사일로 마음과 몸이 지친 때에 이런 공연을 원당농협 조합원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큰 위로가 됐다. 조합원들이 한자리에서 웃고 박수치며, 교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원당농협 조합원이라는 것이 뿌듯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