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서 학생, ‘항공산업 취업 오디션’ 1위 차지
‘동해권 연계거점 구축 통한 지방공항 활성화 전략’ 제안 ‘주목’
[고양신문] 전남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설계학과에 재학 중인 정윤서 학생이 ‘동해권 연계거점 구축을 통한 지방공항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를 발표해 ‘2025년 제1회 항공레저산업 일자리 박람회’ 연계 ‘항공산업 취업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2025년 제1회 항공레저산업 일자리 박람회’는 한국항공대학교 캠퍼스 인근 활주로에서 열린 ‘제2회 활주로축제’와 함께 진행됐는데, 항공·레저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진로 탐색과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박람회와 연계된 항공산업 취업 오디션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무 역량을 평가해 청년층의 취업 의지를 고취하고 항공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한 정윤서 학생은 이번 공모전에서 동해권 지방공항(양양·포항경주·울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 항공 네트워크와 지역경제 플랫폼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핵심 전략으로는 ▲거점공항–지방공항–도서공항을 연결하는 ‘연계거점공항 루프’ 구축 ▲스탬프 투어 등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참여형 지방공항’ 운영 ▲관광·물류·산업을 통합한 지역 순환경제 플랫폼 조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지방공항을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닌 지역 브랜드 허브로 전환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항공산업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자는 구상이다.
정윤서 학생은 “인간의 생활과 지역 환경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공간 구조를 탐구하고자 대학원에 진학했고 지방공항과 지역경제를 연계한 공간 설계에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그동안의 생각을 구체적인 전략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