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YWCA–대화예솔어린이집,
지역과 함께 ‘나눔바자회’

바자회 수익·후원금 전액 기부

2025-11-18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YWCA는 지난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화마을6단지에서 대화예솔어린이집과 함께 ‘나눔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학부모, 원생들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고양YWCA가 대화마을6단지에서 대화예솔어린이집과 함께 ‘나눔바자회’를 진행하고 있다.

0세부터 5세까지 운영 중인 대화예솔어린이집은 30여 명의 원생과 종사자가 근무하는 지역 보육기관이다. 김미경 원장은 “정의·평화·생명살림의 가치를 실천하는 고양YWCA의 활동을 지역에 더 널리 알리고, 학부모와 원생들이 후원의 의미를 함께 느끼는 기회를 만들고자 바자회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화예솔어린이집은 바자회에서 모인 모든 수익과 후원금을 고양YWCA에 전액 기부해 지역 사회 나눔 활동에 보탰다.

고양YWCA 참가자들이 바자회에 함께 자리했다.

행사장에서는 고양YWCA 활동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비롯해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 지역 농산물, 환경제품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되어 주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한 ‘어린이 마켓체험’도 큰 호응을 얻어, 원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웃고 즐기는 따뜻한 하루가 이어졌다.

김용주 고양YWCA 회장은 “아이들을 보기 힘든 요즘, 이렇게 많은 원생과 가족들이 함께 나눔의 의미를 나누는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김미경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기부된 수익금은 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한 지원에 소중히 사용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나눔바자회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며 나눔의 기쁨을 체감하는 시간으로, 고양YWCA와 대화예솔어린이집의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바자회 물품들. 캐릭터 인형부터 옷까지 다양한 물품들이 장터에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