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더 따뜻하고 정의롭게 만드는 성인 되길”

홀트학교서 전통성년의례 가져

2025-11-21     이옥석 기자
관자빈과 계자빈에게 절하는 성년자들. [사진제공=유순덕]

[고양신문] ‘제25회 고양특례시 전통 성년 의례’가 지난 14일 홀트학교에서 진행됐다. 남학생 18명, 여학생 10명 총 28명이 참여한 이날 전통성년례의 상관자는 정수영, 상계자는 김아연씨였다. 관자빈은 최창의 홀트학교 운영위원장이, 계자빈은 김정민 홀트학교 교장이 맡았다.

성인 옷을 입은 상관자와 상계자. [사진제공=유순덕]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은 “성년의례는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에서 책임과 자율, 그리고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순간”이라며 “성년은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인 만큼 타인과 사회를 배려하는 성숙한 마음을 갖고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정의롭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성인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정민 교장은 “도전 속에서 얻는 성취는 사람을 더욱 단단하게 하고 빛나는 어른으로 성장하게 할 것”이라며 “멋진 전통 성년례를 치를 수 있도록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청소년 교육에 애써주신 성균관유도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25회 전통성년의례 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종원 성균관 유도회 고양시지부회장은 “성년례를 통해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고마운 은덕을 마음에 담아 좋은 인성을 가진 성인으로서 험난한 사회활동에 적응하여 희망과 복이 가득한 삶을 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성균관유도회 고양지부가 주최·주관하고 고양향교와 여성유도회 고양문화원과 홀트학교, 행주서원, 용강서원, 충장사제전위원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