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주인은 청소년... 꿈과 재능으로 채운 송년회

조인핸드 '2025년 청소년 우수봉사자대회 및 송년회'

2025-12-25     김진이 선임기자

 

(사)한국청소년문화연대 ‘조인핸드’(회장 박상돈)가 지난 23일 오후 6시 덕양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5 조인핸드 청소년 우수 봉사자 대회 및 송년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고양신문] 고양시 청소년 문화의 산실이자 봉사의 구심점인 (사)한국청소년문화연대 ‘조인핸드(회장 박상돈)'가 지난 23일 오후 6시 덕양구청 2층 대강당에서 ‘2025 JOINHAND 청소년 우수 봉사자 대회 및 송년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 해 동안 지역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고 문화예술 활동에 매진해 온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꾸미는 한 편의 축제와 같았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후 5시40분부터 상영된 동영상은 조인핸드 소개와 함께 지난 1년간 쉼없이 달려온 2025년 활동 프로그램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팀 ‘트리플렌즈’는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넘버 ‘마이 정크(My Junk)’를 선보였다. 공식 행사가 개회된 후 이어진 2부 공연에서는 우리 소리의 깊은 멋이 강당을 채웠다. 강하엘 학생의 가야금 연주와 김서현 학생의 민요 공연은 서양 음악 일색인 청소년 행사들과 달리 전통문화에 대한 청소년들의 진지한 탐구와 열정을 보여주며 송년회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박상돈 회장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 해 동안 타의 모범이 된 우수 봉사자들에 대한 시상이었다. 조인핸드는 2년 이상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학생들을 엄격한 심사 기준에 따라 선발했다.

박상돈 회장은 평소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을 적극 후원해 온 김신 중부대학교 교수와 김리성 명성기획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박동준ㆍ윤결ㆍ김은준ㆍ최병훈(이상 문화기획단), 김채원(목암초6), 박시우(엔젤킹), 박지현(졸업생) 등 총 7명의 학생이 장학 증서를 받으며 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청소년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다양한 시상도 이어졌다. 경기도교육감 표창은 성실한 봉사 정신을 인정받은 엄주윤(고양제일중1)과 서연우(청소년)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김솔(정발중1)ㆍ김서한(대곡초4)ㆍ조영미(Jn밸루스 대표) 학생은 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지역 사회 봉사에 앞장선 이현석(덕양중2)ㆍ강하엘(파주청암초4)ㆍ김민정(진관중3) 학생은 고양시의회 의장상을, 뛰어난 퍼포먼스로 고양시의 이름을 알린 치어리딩 팀 ‘엔젤킹’과 서아원(다율초6) 학생은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상을 수상했다. 엔젤킹은 이날 3부 공연에서 화려하고 역동적인 치어리딩을 선보이며 수상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송년회가 더욱 뜻깊은 이유는 조인핸드가 지난 25년간 고양시 청소년 문화의 토양을 다져온 역사성에 있다. 조인핸드는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신문화 창조’라는 기치 아래, 5월부터 10월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꿈넘어꿈 청소년 문화한마당’을 5회 이상 개최해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조인핸드 청소년 가요제’는 원더걸스의 박예은 등을 배출하며 청소년 인재 발굴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1월 열린 제23회 가요제에서는 혼성그룹 ‘Nova’가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그 명성을 이어갔다.

조인핸드의 활동은 화려한 무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청소년이 찾아가는 나눔사랑 음악회’를 통해 요양원 어르신들을 찾아가 재능 기부를 실천하며 세대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조인핸드(JoinHand)라는 이름처럼, 문화와 봉사를 통해 세상과 손을 맞잡는 법을 배우는 셈이다.
 
행사 막바지, 윤결과 서연우의 노래 공연과 ‘Jn밸루스’의 무대는 송년회의 열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박상돈 회장은 “청소년들이 입시 경쟁 속에서도 봉사와 문화 활동을 통해 자긍심을 잃지 않고 성장해 준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며 “조인핸드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