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것을 지키는 진골 선비

김명준 주민자치위원장

2004-12-24     고양신문

 

금융관리공단 고양지사장에서 정년을 마친 후 1997년부터 햇빛마을에서 살고 있는 김명준 주민자치위원장은 73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동네일에 적극적이다.

 

가장 최근에 지어져 최신 설비를 갖춘 문화센터강좌는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주민자치위가 역점을 두는 사업이다. 특히 어린이 생활한문강좌는 한자를 익힐 뿐 아니라 예절까지를 지도하는 인성교육의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아이 7명에게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방학 때에도 아이들이 끼니를 굶지 않도록 쌀과 라면 등을 집으로 방문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김위원장은 새로이 동네 장학사업이나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모범이 될 만한 다른 지방을 둘러보고 왔다. “우리는 단체장들이 모든 일에 있어서 의견 조율을 잘 합니다. 그래서 일이 일사천리로 잘 진행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는 더욱 열심입니다”라며 주민자치위원들의 협조를 고마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