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낙상 후, 단순 근육통 아닌 '숨은 골절' 주의

2026-01-21     이도훈 다병원 원장

엑스레이에 안보여도 통증 3일 지속되면
MRI 검사로 미세 골절 발견해야

이도훈 다병원 원장은 "겨울철 낙상 후 엑스레이가 정상이라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MRI 정밀 검사를 통해 숨은 골절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건강한 회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신문] 최근 추위로 빙판길 낙상 사고가 잦아지면서 고령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도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낙상 이후 허리나 고관절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찍었으나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안심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 이어진다면 엑스레이로 확인하기 어려운 ‘숨은 골절’일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숨은 골절은 임상적으로 골절이 강하게 의심되지만 일반 영상 검사에서는 골절선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골밀도가 낮은 어르신들은 미세한 균열이 주변 조직에 가려져 진단 시기를 놓치기 쉽다. 주로 고관절이나 척추 부위에서 발생하며, 이를 초기에 발견해 대처하는 것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첫걸음이다.

의료계는 사고 후 통증이 심한데도 일반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면 MRI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MRI는 골절 초기 단계의 미세한 변화와 부종을 민감하게 포착해 숨겨진 골절을 정확히 찾아낸다. 초기에 골절을 발견하면 수술 없이 보존적인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으며, 빠른 진단은 치료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이도훈 다병원 원장.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활동을 계속하면 미세했던 균열이 커지거나 뼈가 어긋날 위험이 있다. 특히 고령자는 통증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면 2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와 다른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된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건강 관리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