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이재명 실용주의, 경기도에서 완성”
한준호 의원, 국회의원회관서 의정보고회 친명 핵심 총집결, 75명 국회의원 축사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 독백으로 풀어내 볼리비아 비자 면제, KTX 행신~강릉 성과
[고양신문] 한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이 지난달 12일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데 이어 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정보고회를 열며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의정보고회는 단순한 성과 보고를 넘어, 이재명 대통령의 수행실장 출신으로서 ‘친명 핵심’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한 의원이 정치 철학으로 삼아온 ‘실용주의’의 비전을 경기도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동료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대회의실을 가득 메웠다. 특히 영상 축사를 보내온 현역 의원만 75명에 달해 한 의원의 당내 위상을 실감케 했다. 현장에는 이한주 대통령비서실 정책특별보좌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 5선 중진 김태년 의원, 이언주 최고위원, 안민석 전 의원,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김성회·이기헌·김용민·조계원·이건태·염태영·서영석·김현정·김기표·안태준 의원 등 당내 지도부와 중진, 초선을 막론한 의원단이 대거 참석했다. 아울러 이헌욱 한국부동산원 원장, 이우종 (사)문화강국네트워크 이사장, 배우 이원종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한 의원의 행보에 힘을 보탰다.
기존의 정형화된 보고 형식을 탈피해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된 1부에서 한 의원은 자신의 정치 입문 계기와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독백 형태로 풀어냈다.
한 의원은 20대 대선 당시 행주산성에서 이재명 후보를 만나 수행실장 제안을 받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의 정치는 좌우에 치우치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는 실용주의라는 말에 무릎을 쳤다”며 “내가 찾던 ‘필요한 정치’의 답이 바로 실용주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비유한 ‘양파 정론’을 소개했다. “정치라는 양파의 껍질을 까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국민의 삶으로 꽉 채우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가르침이 자신의 의정 활동 이정표가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12·3 비상계엄 당시,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의원실로 피신시켜 문을 걸어 잠그고 끝까지 곁을 지켰던 긴박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실용주의가 결코 추상적인 구호가 아님을 성과로 입증했다. 한 의원은 볼리비아 특사 시절, 실용주의 노선을 택한 볼리비아 정부를 설득해 외교부도 풀지 못한 ‘비자 면제 합의’를 이끌어내 ‘이재명 감사패 1호’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지역구인 고양시에서의 성과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노선 굴곡 문제로 난항을 겪던 ‘행신중앙역’ 유치를 위해 자정까지 주민들과 소통하며 해법을 찾았던 사례, 4만8000명의 주민 탄원서를 직접 들고 뛰어 이끌어낸 행신역 KTX 강릉선 운행 사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날카롭게 파헤친 국정감사 사례를 짚었다.
2부 대담에서는 개그맨 노정렬의 사회로 배우 이원종이 패널로 참여해 한 의원의 인간적인 면모와 정책 비전을 다뤘다.
어린 시절 7번의 전학을 다녀야 했고 20대 군 전역 후 주머니에 300원밖에 없어 먹었던 ‘눈물 젖은 에이스(과자)’ 이야기부터 IT 프로그래머, 한국거래소 애널리스트, MBC 아나운서와 노조 집행부를 거쳐 정치인이 되기까지의 역정을 소개하며, “안 된다는 벽을 신뢰와 용기로 뚫어온 과정이 곧 한준호의 정치”라고 정의했다.
한준호 의원은 마지막으로 “정치인은 표를 얻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얻는 것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아이와 아빠가 함께 밥 먹을 수 있는 시간, 시민들에게 1시간의 여유를 돌려주는 ‘시간의 도지사’가 되어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경기도지사 선거는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김동연 지사에 맞서 한준호, 권칠승, 김병주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으며, 추미애 의원까지 가세할 조짐을 보여 당내 경선부터 치열한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