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위암 수술 1주일 내.. 대기기간 대폭 단축

패스트트랙, 검사·진료 원스톱 시스템 구축 위암 사망률 0%, 위암 30일 내 수술률 100%

2026-03-12     이로운 기자

 

일산백병원 위암센터 최경운 교수(오른쪽)가 위암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 일산백병원]

[고양신문] 최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위암 확진 후 단 일주일 이내에 수술대까지 오르는 파격적인 시스템을 선보여 지역 의료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일산백병원 위암센터는 환자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치료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위암 수술 패스트 트랙(1 Week Fast Track)’을 전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진료협력센터뿐 아니라 지역 병·의원에서 진단 후 위암센터를 직접 방문한 환자도 이용할 수 있다.

패스트트랙 시스템은 전담 코디네이터가 진료, 검사, 수술 일정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료협력병원 의뢰 환자의 경우 사전 유선 상담을 통해 암 확진 여부와 전이 가능성을 확인하고, 첫 진료에서 집도의가 최적의 검사와 치료 계획을 설명한다.

이후 환자는 위내시경과 CT·MR, PET, 혈액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당일 모두 마친 뒤 귀가한다. 영상의학과와 병리과, 핵의학과, 순환기(심장)내과, 소화기내과 등 관련 진료과 간 협업을 통해 3일 이내 검사 결과 판독을 완료하고, 두 번째 진료에서 암 진행 정도에 따른 최종 치료 계획을 확정한다. 

이를 통해 수술 전까지의 기간을 단축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병원 방문 횟수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일산백병원 위암센터는 외과와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마취통증의학과를 비롯해 영양·재활팀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진은 내시경 치료, 수술, 항암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 가운데 환자 상태에 가장 적합한 치료 전략을 결정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패스트트랙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사전 안내 충분성, 대기시간 적절성, 외래 진료 만족도, 병원 이용 만족도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백병원 위암센터 최경운 교수는 “암 치료는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생존율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진단 후 수술이 지연될 경우 병기 진행이나 전신 상태 악화로 치료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어 진단부터 치료 결정, 수술까지 1~2주 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백병원 위암센터는 치료 성과 측면에서도 전국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위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시행 환자 비율이 100%를 기록했으며, 주요 상급종합병원들과 비교해 중증환자 비율과 사망률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산백병원 위암센터 최경운 교수는 "암 치료는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생존율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검사부터 수술까지 1~2주 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사진= 일산백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