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에 자부심 주는 알찬 소식지 준비
<고양사람들> 최길복 농협대 최농경 총동문회장
[고양신문] 최길복 송포유통 대표는 농협대학교(총장 송두한)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제14대 총동문회장으로 2028년 1월까지 임기를 맡는다. "올해 농협대는 64년, 최농경과정은 29년 됐다"는 그는 "최농경과정 동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더욱 끈끈한 소통으로 신뢰를 쌓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30년 전 서울에서 고양시로 이사온 그는 2011년 최농경 수도작 과정을 밟았다. 역사와 전통 있는 최농경 동문들과 지금도 정보 교류를 하며, 모든 동문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자 노력한다.
최 회장은 30년 전부터 농업부산물인 왕겨를 활용한 사업을 하고 있다. 미곡처리장(RPC)에서 벼를 도정하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왕겨의 쓸모를 고민하다 시작한 사업이다.
고양을 비롯해 파주, 김포, 강화 등의 왕겨들을 수거해 소, 돼지, 닭 등의 축산농가 바닥용으로 공급한다. 일을 하며 왕겨에서 발생하는 많은 먼지로 어려움을 겪다가 25년 전쯤엔 '왕겨 흡입식 이송차'를 만들었다. 왕겨를 바로 흡입해 탑차에 싣고 가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식이다. 왕겨 먼지가 날릴 일이 없고 작업 능률까지도 올랐다.
최 회장은 "왕겨가 처음엔 폐기물로 처리돼 별도 처리 비용까지 들었는데 환경부(21년 9월)로부터 순환자원으로 인정 받아 농업부산물로 변경됐다"며 "그 덕분에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라고 소개했다.
20여 전부터는 왕겨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 올 여름에 출시할 예정이다.
송포농협 조합원이기도 한 그는 농협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연주 봉사활동도 한다. 고교시절 밴드에서 드럼과 통기타를 연주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올핸 2년마다 제작하는 농협대 최농경 소식지를 풍성하게 할 생각에 분주하다는 그는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