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철 고양시의회 부의장 “개혁신당으로 고양시장 도전”
거대 양당 소모적 정쟁, 고양시 걸림돌 비판
“정당 승리 아닌, 시민 생존 걸린 선거,
삶 바꿀 전략적 해결사 선택해달라”
[고양신문] 이동환(국민의힘), 민경선(더불어민주당), 송영주(진보당) 3파전으로 짜였던 고양시장 선거 구도에 제4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신현철 고양시의회 부의장이 29일 개혁신당 후보로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신 후보의 출마선언은 이례적으로 유튜브 신현철TV를 통해 공개됐다. 신 후보는 “고양의 멈춰버린 20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실천적 징비’를 시작한다”는 말로 선언문을 시작했다.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에 빗대어, 거대 양당의 소모적 정쟁과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안일함이 고양의 미래를 가로막았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어 “시민들께서 빌려주신 작업복을 입고 명예나 권위, 사익이 아닌 오직 고양시민을 위한 일에만 저의 모든 것을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후보는 “소통 방식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며 “시장과 시민, 전문가와 법조인, 일선 공무원이 참여하는 ‘고양시민 의견 수렴 TF’를 취임 당일 즉각 구성해 갈등과 탁상행정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소속 정당을 초월한 긴밀한 연대에도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고양시 발전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시의회와 무릎을 맞대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주민을 섬기는 행정, 확실한 성과 보상과 엄격한 상벌을 통해 고양시 공직사회 문화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재건축, 경제자유구역 지정,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아레나 사업 등 고양시 경제 지도를 바꿀 핵심 사업에 대해서는 “말로만 외치는 장밋빛 공약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아내겠다”면서 “제 삶을 걸고 투신해 임기 내에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화산업과 관련해서는 고양시를 글로벌 K-POP 성지로 만들고 한류천 수변감성도시와 창릉천·공릉천 수변관광명소 조성, 바이오 임상센터와 수목원·식물원 건립을 통해 세계적인 그린 바이오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현철 후보는 “이번 선거는 특정 정당의 승리를 위한 잔치가 아니라, 부모님의 재산 가치를 지키고 자녀들의 성공 기회를 만드는 ‘우리 가족 생존’이 걸린 선거”라고 규정하며 “저 신현철을 여러분의 삶을 바꿀 실용적 도구, 전략적 해결사로 사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신 후보는 “20년 정쟁의 싸움을 멈추고 미래로 가는 길, 고양의 진짜 개혁을 위해 저 신현철이 앞장서겠다”는 포부로 출마선언을 마무리했다.
이날 신현철 후보는 영상 편집 전문가로 일했던 주특기를 살려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출마선언과 주요 공약 PPT를 발표해 기존 정치문법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국민의힘 당적으로 제9대 고양시의원 임기를 시작한 신현철 후보는 2024년 6월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신분으로 고양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고, 6·3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개혁신당에 입당해 고양시장 후보 공천을 받았다. 아직 고양에서 기반을 잡지 못한 개혁신당 간판이 얼마나 호소력을 갖게 될지 미지수지만, 신 후보는 ‘대안적 정치’를 모색해 온 자신의 행보가 기득권 정치에 실망한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