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자율주행·글로벌 캠퍼스' 본격화... 자족도시 밑그림

백석동 업무빌딩, 첨단 산학융합 허브로 항공대·美 디지펜공대 협약 실질적 지원 중부대·A2Z 손잡고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 교통 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2026-05-04     남동진 기자
민경선 고양시장 후보가 백석동 요진업무빌딩 앞에서 산학융합센터 유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고양신문]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선거 국면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공약 발표를 넘어, 지역 내 대학 및 글로벌 기업과의 구체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고양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시청사 이전 문제로 장기간 표류 중인 백석동 요진업무빌딩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고양시의 고질적인 교통 문제 해결을 신산업 육성과 연계하는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산업적 맥락에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백석 업무빌딩’, 미래 일자리 허브로 전환
민 예비후보는 현 이동환 시장 체제에서 시청사 이전 논란으로 방치된 백석동 업무빌딩을 ‘글로벌 첨단 산학융합센터’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행정 구역 조정이라는 정치적 소모전 대신, 해당 건물을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일자리 창출과 첨단 산업 육성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실용주의적 접근이다.

이러한 구상은 최근 가시적인 성과와 맞물려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민 예비후보의 참관하에 한국항공대학교와 미국 디지펜공과대학(DigiPen Institute of Technology) 간의 공동협력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디지펜공과대학은 싱가포르와 스페인에서 정부 협업 모델을 성공시킨 바 있는 게임·소프트웨어 분야의 세계적 명문이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백석동 업무빌딩에는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 연구소와 부속기관이 이전하며, 항공우주·반도체·게임 콘텐츠 등 고양시 특화 산업에 맞춘 융합 커리큘럼이 운영될 예정이다. 민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첨단기술 기업 유치와 고부가가치 산업 인재 양성의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시장후보가 한국항공대와 미국 디지펜공과대학 공동캠퍼스 협약식에 참여했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과 연계, 교통 문제 해결 및 신산업 육성
산학협력을 통한 경제 활성화 행보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민 예비후보는 지난 4월 30일 체결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와 중부대학교 미래융합공학부의 산학협력 업무협약에 대해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A2Z는 미국 가이드하우스 평가에서 글로벌 자율주행 부문 7위를 기록한 국내 굴지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고양시가 2025년 7월 경기 북부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A2Z의 기술력과 중부대의 인재 양성 시스템이 결합할 경우 지역 내 실증사업 및 산업화에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민 예비후보는 자율주행 산업 육성을 고양시 교통 체계 개편과 직접적으로 연계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지능형 교통체계(ITS) 도입 및 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30분 단축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파생되는 혁신 교통 산업을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조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차량 도입 ▲시범운행지구 운영 조례 정비 ▲안전관리 거버넌스 구축 ▲지역 인재 매칭 ▲산업·교육 협의체 설치 등 5대 실행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민경선 예비후보는 “한국항공대(UAM·항공우주), 중부대(자율주행), 농협대(농생명)로 이어지는 3대 산학협력 트라이앵글을 통해 고양시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대학과 기업이 키운 기술이 청년의 일자리가 되고 시민의 안전한 이동을 보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것이 일 잘하는 시장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민경선 고양시장 후보가 중부대학교 미래융합공학부 스마트모빌리티공학전공과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의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