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YWCA, 소녀상 바리케이드 철거된 날 수요시위 연대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 및 법적 배상 강력 촉구 전쟁과 폭력 속 여성 인권 문제도 함께 언급

2026-05-08     이로운 기자
지난 6일 고양YWCA 활동가들이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열린 수요시위 연대 발언 및 성명서 낭독에 참여했다.

[고양신문] (사)고양YWCA(회장 김용주)는 지난 6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개최된 ‘제175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가해 역사 정의 실현을 위한 연대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김용주 고양YWCA 회장과 최인희 사무총장을 비롯한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수요시위는 한국YWCA연합회와 정의기억연대가 주관·주최했으며, 지난 6년 가까이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싸고 있던 바리케이드가 제거된 날이라 의미를 더했다.

해당 바리케이드는 2020년 6월 반대 단체 집회 과정에서 훼손 우려로 설치됐으나 최근 관련 단체 대표 구속 등을 계기로 철거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이날 5년 11개월 만에 철거가 완료됐다.

참가자들은 평화와 정의의 메시지를 담은 손팻말을 들고 ‘다시 만난 소녀상’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김용주 고양YWCA 회장은 성명서 낭독에 참여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회장은 성명을 통해 “바리케이드 철거와 보호법 개정은 중요한 진전이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역사를 왜곡하고 사죄와 배상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팔레스타인 등 세계 곳곳의 전쟁과 폭력 상황에서 여성들이 가장 취약한 상황”이라며, “역사를 기억하고 정의를 회복하는 것은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고양YWCA는 앞으로도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과 여성 인권, 평화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제175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무대에서 김용주 회장(맨오른쪽)이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강력히 요구 하는 성명서를 읽고 있다.
지난 6년 가까이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싸고 있던 바리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