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땀 한 땀 엮은 마음,
어르신 가슴에 꽃이 되다

원흥복지관 주민모임 '쪼물딱살롱' 판매 수익금으로 어버이날 나눔 실천

2026-05-10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뜨개질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주민모임 ‘쪼물딱살롱’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쪼물딱살롱은 지난 7일 지역 내 90세 이상 고령 어르신 5명을 찾아 회원들이 직접 만든 손뜨개 카네이션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회원들이 평소 제작한 뜨개 물품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준비돼 의미를 더했다. 손끝에서 시작된 취미가 이웃을 향한 나눔으로 이어진 것이다.

 뜨개질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주민모임 쪼물딱살롱.

쪼물딱살롱은 뜨개질을 매개로 지역사회와 꾸준히 관계를 맺어온 원흥종합사회복지관 주민모임이다. 회원들은 직접 만든 뜨개 물품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고, 판매 수익금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하며 생활 속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지역 내 무인상점에 이어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에서도 뜨개 물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기성세대와 청년 학생들이 손뜨개 작품을 매개로 정서적 공감대를 나누는 계기가 되고 있다. 주로 지역 어르신과 소외계층을 향하던 활동이 청년 세대와 만나는 장으로 넓어지며, 참여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되고 있다.

쪼물딱살롱 한 참여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최고령 어르신들께 직접 만든 꽃을 달아드릴 수 있어 기뻤다. 연세가 많고 외출이 어려워 적적해하시던 어르신들이 손뜨개 꽃을 보며 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인 시간이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기쁨이 된 것 같아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원흥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재능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이웃의 행복을 키우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나눔 활동을 함께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