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노인복지관 선배시민들,
학대피해 아동 위해 78만원 전달
회원 주도 후원회 ‘함께나눔회’ 첫 나눔 고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후원금 전달
작은 대화에서 시작된 선배시민 후원회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윤정) 회원들이 직접 만든 선배시민후원회 ‘함께나눔회’가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첫 나눔 활동에 나섰다. 함께나눔회는 지난 4월 22일 복지관 1층 로비에서 모금 캠페인을 열어 78만원을 모았으며, 지난 5월 6일 고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함께나눔회는 올해 초 복지관 봉사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온 회원 6명이 “지역을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대화에서 뜻을 모으며 시작됐다. 회원들은 지역사회 선배시민으로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나눔의 주체가 되기로 하고, “함께 마음을 모아 나눈다”는 의미를 담아 모임 이름도 직접 정했다.
첫 나눔은 학대 피해 아동 지원으로
함께나눔회는 첫 활동 대상으로 학대 피해 아동을 정했다. 사랑과 보호를 받아야 할 시기에 가정 안에서 상처를 겪는 아이들에게 지역사회 어른들의 관심과 손길이 필요하다는 데 마음을 모았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모으기로 하고, 복지관 회원들의 발길이 잦은 1층 로비에서 모금 캠페인을 열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함께나눔회 회원들이 직접 후원 취지를 설명하며 참여를 이끌었다.
복지관 로비에 모인 78만원의 온기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아이들의 편이 되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회원들의 진심 어린 말은 복지관을 오가던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후원에 참여한 회원들도 “좋은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정성을 보탰다.
캠페인에 참여한 남모 회원은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쑥스럽기도 했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니 용기를 내게 됐다”며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참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모금으로 마련된 후원금은 모두 78만원이다.
어버이날에 더해진 따뜻한 책임감
함께나눔회는 지난 5월 6일 모금액 전액을 고양시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어버이날 행사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감사와 축하를 받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아이들을 위한 나눔의 주인공으로 함께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최윤정 관장은 “함께나눔회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선배시민 의식에서 시작된 모임”이라며 “이번 활동은 서로를 돌보고 함께 살아가는 나눔의 가치를 보여준 소중한 실천이었다. 앞으로도 선배시민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 곳곳에 전해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