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취소 아쉬움 달랜 ‘원매치 복싱대회’
강기준&H3 생활체육 복싱대회 성료
[고양신문] ‘강기준&H3 생활체육 복싱대회’가 지난 9일 일산 탄현동 H3복싱체육관에서 개최됐다. 6개월 정도 준비한 생활체육 복싱대회가 아마추어 권투시합 일정과 겹치면서 무산될 상황에 놓이자 강기준 관장은 H3복싱체육관을 섭외해 원매치로 시합을 진행했다.
이날 대회는 10~40대 20여 명 회원이 참여해 1:1 원매칭으로 시합을 진행했다. 하루 3시간씩 오전오후 체육관에 나와 연습한 안옥경(47세)씨는 9살 어린 상대와 시합해 이겼고 하루 6시간 이상 운동하는 우현준 학생(행신고)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승리했다. 강 관장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며 “회원들에겐 챔피언전과 같은 행사가 취소돼 안타까운 마음에 진행했는데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에 기쁘다”라고 말했다.
강 관장은 복싱체육관에 “체육관 행사 때마다 참여해 동료 회원들을 응원해주는 회원, 복싱 전도사가 다 된 항공사 부기장 등 체육관엔 보물같은 회원들이 많다”고 자랑했다. 항공사 부기장인 회원은 “강기준 관장이 출연했던 ‘I AM BOXER’를 본 후 어릴 때부터의 꿈이었던 복싱을 시작했다”며 “운동은 꾸준히 하려면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복싱이 단연 가장 재밌는 운동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관장님이 스파링 이외에도 샌드백, 쉐도우 복싱, 매스복싱 등 다양한 운동방식을 잘 지도해주신다. 재밌게 운동 하다보면 안 맞던 바지들이 다시 맞기 시작하는 걸 금방 느낄 수 있다”며 복싱을 적극 추천했다.
가난했던 시절의 운동으로 여겨졌던 복싱은 이제 ‘싸움 기술’을 배우는 운동이 아니라 “스텝과 중심 이동을 위한 하체, 회전력과 균형을 위한 코어(복부·허리), 어깨, 팔, 등, 가슴 등 상체활용 등 전신 근육을 이용하는 운동”이라는 강 관장은 “심폐지구력·근력·민첩성·정신력을 함께 키울 수 있고, 게다가 하루 1시간 운동에 400~800㎉를 소모하며 체지방 감량이 뛰어난 다이어트운동”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