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취소 아쉬움 달랜 ‘원매치 복싱대회’

강기준&H3 생활체육 복싱대회 성료

2026-05-15     이옥석 기자
대회 후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고양신문] ‘강기준&H3 생활체육 복싱대회’가 지난 9일 일산 탄현동 H3복싱체육관에서 개최됐다. 6개월 정도 준비한 생활체육 복싱대회가 아마추어 권투시합 일정과 겹치면서 무산될 상황에 놓이자 강기준 관장은 H3복싱체육관을 섭외해 원매치로 시합을 진행했다. 

안옥경씨(오른쪽)가 우승트로피를 받고 있다.

이날 대회는 10~40대 20여 명 회원이 참여해 1:1 원매칭으로 시합을 진행했다. 하루 3시간씩 오전오후 체육관에 나와 연습한 안옥경(47세)씨는 9살 어린 상대와 시합해 이겼고 하루 6시간 이상 운동하는 우현준 학생(행신고)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승리했다. 강 관장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며 “회원들에겐 챔피언전과 같은 행사가 취소돼 안타까운 마음에 진행했는데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에 기쁘다”라고 말했다. 

국내 모항공사 부기장을 맡고 있는 회원

강 관장은 복싱체육관에 “체육관 행사 때마다 참여해 동료 회원들을 응원해주는 회원, 복싱 전도사가 다 된 항공사 부기장 등 체육관엔 보물같은 회원들이 많다”고 자랑했다. 항공사 부기장인 회원은 “강기준 관장이 출연했던 ‘I AM BOXER’를 본 후 어릴 때부터의 꿈이었던 복싱을 시작했다”며 “운동은 꾸준히 하려면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복싱이 단연 가장 재밌는 운동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이어 "관장님이 스파링 이외에도 샌드백, 쉐도우 복싱, 매스복싱 등 다양한 운동방식을 잘 지도해주신다. 재밌게 운동 하다보면 안 맞던 바지들이 다시 맞기 시작하는 걸 금방 느낄 수 있다”며 복싱을 적극 추천했다.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기준 복싱 다이어트 체육관 회원들

가난했던 시절의 운동으로 여겨졌던 복싱은 이제 ‘싸움 기술’을 배우는 운동이 아니라 “스텝과 중심 이동을 위한 하체, 회전력과 균형을 위한 코어(복부·허리), 어깨, 팔, 등, 가슴 등 상체활용 등 전신 근육을 이용하는 운동”이라는 강 관장은 “심폐지구력·근력·민첩성·정신력을 함께 키울 수 있고, 게다가 하루 1시간 운동에 400~800㎉를 소모하며 체지방 감량이 뛰어난 다이어트운동”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