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악기, 큰 감동… 팬플루트로 사람을 잇다
<고양사람들> 김영운 한국 팬플룻협회 경기고양지부장
2026-06-11 박영선 기자
[고양신문] 김영운 사)한국 팬플룻협회 경기고양지부장은 덕양구 행신동에서 '팬플룻 아티스트 클럽'을 운영한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소리에 매료돼" 팬플루트와 함께한 지 28년째다.
그는 어느 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마주한 인디언 연주가의 팬플루트 연주에 마음을 뺏겼다. 고교를 거쳐 대학에 다닐 때까지 밴드활동(베이스기타)을 하며 거리공연했던 것도 그맘때 다시 떠올랐다. 그렇게 작은 악기지만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팬플루트 세계에 1998년부터 발을 들여놓게 됐다. 수백 번의 연습과정을 거쳐 민간자격증 1급을 취득했고, 함께 하는 이들과 지부를 설립했다.
팬플루트 전문음악실인 '팬플룻 아티스트 클럽'은 코로나가 끝나갈 무렵인 2022년 동호인들이 모이면서 문을 열었다. 그는 "루마니아 연주자와 서울에서 1주일간 함께 공연했던 게 특별한 경험"이라고 소개했다.
팬플루트는 길이가 다른 관 여러 개를 목재로 엮은 남미의 관악기이다. 관 하나 하나에 호흡을 불어서 연주하며, 초보자가 보통 3~4개월 연습을 거치면 한 곡 연주에 도전할 수 있다.
그는 서울 수도권에서 모인 동호인들과 능곡역 공연장을 비롯 크고 작은 실내와 야외공연장에서 주민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주를 해왔다.
팬플루트 연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의 기회가 넓어졌다는 김영운 지부장은 "작은 악기가 주는 힐링과 치유로 관객들과 감동과 환희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