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뛴 '원팀' 선거… 초선답지 않은 성과로 보답할 것

[6·3 지방선거 당선인 인터뷰] 류기준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정1·2동)

2026-06-11     박상준 객원기자

골목 누비며 '1-나' 당선까지 챙긴 '원팀' 리더십
화수역 신설·대곡역 접근성 강화 등 교통 인프라 최우선
"대곡역세권 개발 이익 화정으로 끌어올 것"

류기준 경기도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 화정1·2동)이 인터뷰를 통해 지역구 현안 해결을 위한 의정 활동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고양신문] "자세는 초선답게 낮추되, 결과만큼은 초선답지 않게 만들겠습니다. 말보다 성과로 답하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화정1·2동을 지역구로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류기준 당선인은 유세차를 타고 큰길을 도는 방식 대신, 골목과 외곽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 주민들을 만나는 소통의 선거를 치렀다. 선거 분위기가 덜 닿는 곳의 주민들을 찾아뵙고 한 분이라도 더 직접 설득하겠다는 의지에서였다.

류 당선인의 선거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원팀으로 확실하게"였다. 민주당 후보들이 힘을 모아 고양시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김성회 국회의원과 유세차에 올라 두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류기준 당선인. 그는 이번 선거운동의 중심을 '원팀' 전략에 뒀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원팀' 행보는 선거운동 현장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시의원 2명을 선출하는 화정1·2동에서 '1-가' 후보뿐만 아니라 '1-나' 박기병 후보까지 함께 선택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화정 중심부 유세를 박 후보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외곽 골목으로 향했다.

화정동 지역 공원에서 박기병 후보(오른쪽)와 함께 어르신 유권자에게 '1-나'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천천히 설명하고 있는 류 당선인.
경륜 있는 김효금 후보(왼쪽)와 외곽 동네를 돌며, 투표용지가 7장인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은 '1-가' 또는 '1-나' 중 한 명만 찍어야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권자에게 꼼꼼히 설명하고 있다.

개표 결과 박기병 후보는 아쉽게 낙선했으나, 기대 이상의 좋은 득표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선전했다. 류 당선인은 "박 후보 본인이 열심히 뛴 결과이기도 하지만, 현명한 화정동 주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의 원팀 전략에 힘을 모아주신 결과"라며 "원팀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꼈고 책임감도 더 커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동네 공원에서 어르신과 눈높이를 맞추고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류 당선인은 상가, 공원, 골목길을 직접 걸으며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의정 활동의 핵심 방향으로는 가장 먼저 '교통 문제 해결'을 꼽았다. 화수역 신설을 추진하고, GTX 대곡역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버스 준공영제와 노선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생활 기반 확충에 대한 밑그림도 뚜렷하다. 화정1·2동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물놀이터 조성도 추진한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어린아이에게 다가가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는 류 당선인. 그는 화정동 내에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터 조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류 당선인은 "대곡역세권 개발 이익이 특정 지역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화정의 생활 기반 확충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개발 과정에서 기존 상인과 주민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고,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되게끔 꼼꼼히 살피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국회, 경기도청, 부천시청 등에서 쌓은 행정 및 정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요구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류 당선인은 정치적 멘토인 원혜영 전 국회의원의 당부를 언급하며,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가르침처럼, 늘 겸손하고 배우는 자세로 옳은 길을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