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노인종합복지관 대인배봉사단,
청소년과 세대통합 첫 만남
일산대진고 학생자치회와 ‘대단한 만남’ 시작 인권·교통·세대갈등 주제로 공동 캠페인 준비
[고양신문]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 대인배봉사단은 지난 10일 일산대진고등학교에서 학생자치회와 함께 세대통합 프로그램 ‘대(大)단한 만남’의 첫 장을 열었다.
대인배봉사단은 ‘대화하며 인권을 배우고 알리는 봉사단’이라는 뜻을 지닌 선배시민봉사단이다. 봉사단은 노인인권과 권익증진 교육을 바탕으로 차별 표현 다시 쓰기, 기후 시민 캠페인, 노인인식개선 활동, 인권 책자 발간 등 지역사회 안에서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넓히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대단한 만남’은 어르신과 청소년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는 세대통합 프로그램이다. 대인배봉사단과 일산대진고등학교 학생자치회는 오는 10월까지 매월 한 차례 만나 교통 문제, 세대갈등, 인권, 권익증진 등 지역사회와 맞닿은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 이후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도 만들어갈 예정이다.
첫 만남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대인배봉사단과 학생들은 자기소개를 나누고 조별 활동과 조 이름 정하기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분위기도 어르신들의 따뜻한 태도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점차 부드러워졌다.
대인배봉사단 참여자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요즘 청소년들이 어떤 고민과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어 뜻깊었다. 우리의 경험을 나누는 동시에 학생들의 이야기도 들으며 서로 배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일산대진고등학교 학생은 “처음에는 세대 차이 때문에 어르신들과 대화가 잘 될지 걱정했지만, 편안하게 말을 건네주셔서 금방 가까워질 수 있었다. 다음 만남에서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최윤정 대화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이번 만남은 세대 간 소통과 상호이해를 넓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인배봉사단과 일산대진고 학생자치회는 이번 첫 만남을 시작으로 세대 간 차이를 거리감이 아닌 배움의 계기로 삼고,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바라보는 공동체 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