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효초,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나서

교직원·고양경찰서·학부모폴리스 합동

2026-06-17     박상준 객원기자
민·관·학 합동 캠페인. 17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소재 지효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고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찰관들과 학부모폴리스단, 교직원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고양신문] 지효초등학교(교장 김성례, 덕양구 지축동)는 17일 오전 8시20분부터 약 40분간 학교 정문과 통학로 일대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등굣길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지효초 교직원을 비롯해 고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소속 경찰관, 지효초 학부모폴리스단원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한 학교 만들어요". 고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등교하는 지효초등학교 학생에게 학교폭력 예방 문구가 인쇄된 캐릭터 부채를 전달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캠페인 참여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학교폭력 멈춰!’, ‘친구 사랑, 행복한 우리 학교’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활용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하절기 기온 상승에 맞춰 고양경찰서가 지원한 포돌이·포순이 캐릭터 부채를 등교생과 유치원생들에게 배부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유도했다.

현장을 지켜본 학부모 이모(41세·덕양구)씨는 "학기 중 지속적인 예방 활동이 중요한 만큼, 학교와 경찰, 학부모 단체가 직접 등굣길에 나서 아동 안전을 챙겨주는 모습에 신뢰감이 든다"고 전했다.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지효초 학부모폴리스단과 학교 관계자들이 등교로 곳곳에 배치되어 통학로 안전을 점검하고 학교폭력 근절 피켓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관계자들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치안 자원과의 유기적인 연대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성례 지효초 교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학교 내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이른 아침부터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고양경찰서 관계자분들과 매번 등하굣길 봉사에 헌신해 주시는 학부모폴리스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효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 중심 교육을 강화해,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거나 상처받지 않는 안전하고 따뜻한 배움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께 활동에 나선 고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관계자 역시 "청소년 범죄와 학교폭력은 사후 처벌보다 사전 예방과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오늘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경찰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학교폭력 징후가 있을 때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관내 교육기관과 학부모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지속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치안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캠페인을 마친 지효초등학교와 학부모폴리스는 향후에도 주기적인 순찰 활동과 예방 교육을 연계해 교내외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