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감사관의 ‘깐깐한 눈’으로 시정 엄격히 감시하겠다

[6·3 지방선거 당선인 인터뷰] 전희정 고양시의원(국민의힘, 주엽1·2동)

2026-06-23     유경종 기자

감사원 부감사관, 고양시 감사관 지낸 전문가  
“중앙정치 벗어난, 진정한 동네 정치 열고파” 

[고양신문]  고양시의원 카선거구(주엽1·2동)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전희정 고양시의원 당선인(국민의힘)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주민들로부터 “제발 이번에는 잘해달라”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다고 했다. 전 당선인은 이 당부를 “그동안 중앙정치에 매몰된 정당정치와 지방의회가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질책이자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 깨달음은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가슴 깊이 새기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이어졌다. 

전 당선인은 감사원 부감사관, 고양시 감사관 등 25년간 감사업무를 수행해 온 공공감사 전문가다. 그는 감사업무에 대해 “행정기관이 올바로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는 일”이라고 설명하며 “공직자로서 항상 깊은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끼며 일해왔다”고 회고했다. 

시의원 도전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감사원 근무 시절부터 정치가 어떻게 해야 국민에게 온전히 책임질 수 있을까를 깊이 고민해 왔다”고 답했다. 
“특히 고양시 감사관으로 일하면서, 지방의회가 정보와 전문성의 한계로 인해 집행부를 실질적으로 견제하지 못하는 현실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고양시가 처음부터 더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영되도록 현장에서 직접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국민을 향했던 고민을 이제는 고양시민의 삶터에서 실천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시의원에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누구보다 깊은 전문성을 갖췄지만, 초선 의원으로서 작은 것부터 배우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늘 조심스럽게 경청하겠습니다. 여야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집행부와도 이성적인 대화로 이견을 좁혀나갔으면 합니다. 나아가 주요 현안은 늘 공론화해 시민 앞에 책임을 다하는 지방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전 당성인은 주엽1·2동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손꼽았다. 
“1기 신도시의 재건축·리모델링을 활성화하되, 고양시 전체의 균형 개발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의회와 집행부가 창의적 대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아울러 어르신 돌봄 인프라와 청년 정착 지원책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깐깐한 감사관의 눈’으로 엄격하게 살피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거시적 안목으로 고양시의 미래 비전을 바르게 세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과거 킨텍스 주변이 아파트 위주로 개발된 점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는 시의회에서 이러한 과거의 실책을 면밀히 검토하고, 집행부가 도시의 장기 발전 전략에 맞게 대형 개발사업 등을 제대로 추진하고 있는지 철저히 감시하겠습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동네 정치를 동료 의원들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