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미래 먹거리는 항공우주...기업이 찾아오는 도시 만들겠다”

고양신문 창간 37주년 기획 민경선 고양시장 인터뷰 ① 항공우주·의료바이오·AI 중심  업체‧연구기관 산업생태계 조성 백석빌딩은 미래산업 거점 활용 아레나 완공전 임시공연장 운영

2026-07-20     박경만 발행인
민경선 고양시장이 지난 14일 고양시장실에서 가진 고양신문 창간 37주년 특별인터뷰에서 미래 먹거리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고양신문] “고양시가 무엇을 하는 도시인지 분명한 정체성을 보여줘야 기업도 찾아옵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고양시장실에서 가진 <고양신문> 창간 37주년 특별인터뷰에서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핵심 전략으로 항공우주와 의료바이오,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 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민 시장은 최근 진행한 고양시 미래산업 관련 연구용역 보고서도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고양시의 미래산업이 항공우주와 의로바이오, AI 순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은 연구 결과는 그동안 구상해 온 시정 방향과 일치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민 시장은 특히 킨텍스 일대에 조성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실증사업에 주목했다. 그는 “항공우주는 단순히 비행체 산업이 아니라 통신, 소프트웨어, 보안, 건설 등 다양한 연관 산업을 함께 성장시키는 분야”라며 “관련 기업이 모이면 협력업체와 연구기관도 함께 집적되는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경선 고양시장이 지난 14일 고양시장실에서 고양신문과 창간 37주년 특별인터뷰를 하고 있다.

의료바이오 산업과 관련해 민 시장은 “그동안 많은 투자를 했는데 이제 성과를 낼 때가 됐다”며 고양시의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립암센터와 동국대 병원 등 지역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기관과 기업이 협력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축적된 의료 데이터를 신약 개발과 연구에 활용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백석 업무빌딩은 미래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이전이라도 연구기관과 스타트업, 기업이 먼저 입주해 사업을 시작하고, 이후 산업단지로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의지도 밝혔다. K-컬처밸리와 아레나 조성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아레나 부지 인근에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공연장을 만들어 2027년부터 대형 공연 유치를 통해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민 시장은 “고양시는 기업하기 힘든 도시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고양시를 미래산업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