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주택 침수됐던 벌말… 여전히 “24시간 양수기 가동”
2026-07-21 유경종 기자
비만 오면 물 역류하는 구조적 한계
다수 주민 “창릉신도시 편입이 해결책”
[고양신문] 18일 새벽 쏟아진 집중호우로 십여 채의 주택이 침수됐던 덕양구 화전동 벌말마을을 21일 오후 다시 찾아갔다. 행정력을 총동원해 긴급 배수작업을 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을 하수관에는 긴 호스가 꽂혀있고, 여러 대의 양수기가 차오르는 물을 쉬지 않고 뽑아내고 있었다. 인근 도로에는 물을 흡입할 수 있는 살수차 2대가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주민들은 20일부터 또다시 내리기 시작한 비가 야속하기만 하다. 지대가 낮은 벌말마을은 둑방 너머 창릉천의 수위가 올라가면 여지없이 빗물이 역류해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마을을 둘러싼 주변은 모두 창릉신도시 부지로 편입됐지만, 안타깝게도 벌말은 수용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마을 주민들의 박탈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한 주민은 “이번 수해로 벌말 상황이 TV 뉴스에 크게 나왔다. 고양시 망신 아닌가. 창릉신도시 추가 편입이 왜 필요한지를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