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경험자가 암환자 곁 지킨다
‘시니어동행지원단’ 가동

국립암센터 진료·검사 이동 돕고 정서적 지지 제공 보호자 돌봄 부담 덜고 암경험자 사회 참여도 확대

2026-07-29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니어클럽이 국립암센터를 이용하는 암환자의 병원 이용 편의를 높이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암경험자가 참여하는 ‘시니어동행지원단’을 운영한다.

시니어동행지원단은 암 치료 경험을 지닌 참여자가 국립암센터 내 지정 장소에서 서비스를 신청한 암환자를 만나 병원 이용을 돕는 사업이다. 진료 접수부터 검사실과 진료실 이동까지 동행하고, 대기 시간에는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면서 정서적 지지를 전한다.

암 치료 경험자의 회복과 사회 복귀를 돕는 사회적협동조합 ‘다시시작’과도 연계한다. 암환자와 암경험자가 서로 교류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낯선 병원 환경과 복잡한 진료 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의 부담을 덜고, 보호자의 돌봄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경험자에게는 자신의 치료 경험을 다른 환자와 나누고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이어갈 기회가 된다.

고양시니어클럽 관계자는 “길고 힘든 치료 과정을 거친 암경험자는 수술을 앞둔 두려움과 복잡한 진료 절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직접 치료 과정을 겪은 사람의 공감과 이해는 같은 길을 걷는 암환자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동행을 신청한 환자에게 따뜻한 공감과 정서적 지지를 전하고, 보호자에게는 돌봄 부담을 잠시 덜어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시니어클럽은 2026년 하반기 시범 운영 성과를 살핀 뒤 서비스 대상과 지원 범위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서비스 신청은 QR코드와 전화, 현장 접수 등으로 받으며 이용자가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접수 방식을 다양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