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광역교통망 확충 '총력'... 국토부·국회 연쇄 협의

국토부 제2차관에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등 건의 한준호 의원과 향동역 국비 지원 등 정책 공조 논의

2026-07-30     박상준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가 창릉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핵심 광역철도망 확충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각각 방문해 주요 교통 현안에 대한 전방위적인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민경선 시장, 국토부에 핵심 사업 건의서 전달

민경선 시장은 29일 제주에서 열린 '2026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쇼케이스'에 참석해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민경선 고양시장(왼쪽)이 29일 제주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등 지역 광역교통 현안이 담긴 정책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 자리에서 민 시장은 고양시 핵심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시가 국토부에 전달한 주요 건의 사항은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사업 국가계획 반영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조속 통과 ▲고양신사선 국가계획 반영 ▲원당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 국비 지원 등이다.

가장 중점적으로 요구한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사업'은 현재 서울 새절역에서 고양시청까지 추진 중인 노선을 일산동구 식사동까지 약 2.04㎞ 연장하는 광역철도사업이다. 시는 풍동2지구와 식사2지구 등 민간 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수요 급증과 고양대로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해당 연장안의 조속한 국가계획 반영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서북부 만성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와, 서울 지하철 3호선의 혼잡 완화를 위해 서울시가 대안으로 검토 중인 고양신사선의 국가계획 반영도 촉구했다. 또한, 토지보상비 상승 등으로 재정 부담이 커진 원당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기존 국비 분담률(30%)을 적용한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민 시장은 면담에서 "수도권 서북부 교통난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건의한 사업들이 국가계획에 반영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제1부시장, 지역구 국회의원과 입법·예산 지원 논의

같은 날 박원석 제1부시장은 고양시 교통국장 및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해 한준호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과 실무진들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준호 국회의원(가운데)과 고양시 주요 광역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 간담회에서도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의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시는 철도 인프라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식사동 일대의 교통 수요를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호소했다.

아울러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 있는 경의중앙선 향동역 신설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국비 지원과, 고양은평선-서부선 직결 추진, 한국항공대역 환승주차장 건립 사업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함께 건의했다.

건의 사항을 청취한 한준호 국회의원은 "고양시가 건의한 철도 및 교통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기관과 적극 협의하겠으며, 필요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박원석 제1부시장은 "광역철도사업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 등 주요 현안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향후 지역 국회의원과의 정책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중앙정부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