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탁자 두고 민원 경청 "현장에 답 있다"

이기대·신인선 의원 '찾아가는 경청데이' “단순 청취 넘어 정책 반영 실효성 거둬야”

2026-08-06     박상준 기자

[고양신문] 이기대 도의원과 신인선 시의원이 지역구 내 주민들의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 생활 민원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경청데이 – 현장에 답이 있다’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일, 이기대 도의원과 신인선 시의원은 지역구 한 공원에 접이식 탁자와 플라스틱 간이 의자를 마련하고 주민들을 만났다. 이번 행사는 관공서나 의원실 등 정형화된 공간을 벗어나,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기대 도의원(가운데)과 신인선 시의원(오른쪽)이 공원에 마련된 '찾아가는 경청데이' 현장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이날 현장에는 ‘해결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소박한 안내 배너만 세워두고 두 의원 역시 간편한 셔츠 차림으로 주민들을 맞이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원을 산책하던 어르신부터 하굣길 자녀를 둔 학부모까지 다양한 주민들이 자리에 앉아 평소 느끼던 지역 내 불편 사항과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주요 민원으로는 지역 내 노후화된 공원 시설물 교체, 안전을 고려한 대중교통 노선 정비, 재건축 및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질의 등이 주를 이뤘다.

현장을 찾은 한 주민이 문서를 보여주며 구체적인 민원을 제기하자, 이기대 도의원과 신인선 시의원이 세부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두 의원은 주민들이 준비해 온 서류를 함께 짚어가며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제기된 민원 사항을 꼼꼼히 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서 즉시 해결이 어려운 복합 민원이나 행정 절차가 수반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소관 부서와의 법적 검토를 거쳐 추후 진행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의원실로 직접 찾아가거나 민원 전화를 거는 것은 심리적인 문턱이 높았는데, 동네 산책길에 앉아 평소 불편했던 점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접근성 면에서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 관계자는 “현장 행정은 지방자치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집된 민원들이 실제 상임위 질의나 조례 제정, 예산 확보 등 구체적인 시정 성과로 이어지고 그 결과가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피드백될 때 현장 소통의 진정한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대·신인선 의원은 이번 일정을 시작으로 지역 내 여러 거점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경청데이’를 정례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