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LH, 창릉신도시 자족도시 강화 방안 논의

시, 벌말마을 신도시 편입 촉구 실무TF 구성 및 정례회의 운영 합의

2026-08-08     박상준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는 6일 시청에서 민경선 시장과 박정만 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창릉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 및 지역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6일 민경선 고양시장(왼쪽)과 박정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장(오른쪽)이 창릉신도시 핵심 현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날 간담회의 주요 안건은 창릉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였다. 시는 창릉지구가 단순한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공업물량 확보와 자족용지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LH 측에 전달했다.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직주근접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LH의 적극적인 협조와 반영을 요청했다.

덕양구 벌말마을의 창릉지구 편입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벌말마을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매년 집중호우 시 상습적인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재해 취약 지역이다. 시는 해당 지역 주민의 안전 확보와 주거 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지구계획 변경을 통한 마을 편입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호수공원 확대 조성 등 쾌적한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고양시와 LH 고양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창릉신도시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실무TF 구성과 정례회의 운영에 뜻을 모았다. 고양시 제공.

양 기관은 이 같은 지역 핵심 현안들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무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정례회의'를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 사업 기획과 추진 단계부터 양측 실무진이 상시로 소통하며 이견을 조율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것이다.

박정만 LH 고양사업본부장은 "고양시가 제시한 정책 방향과 현안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실무TF를 내실 있게 운영해 창릉신도시 조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고양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LH와의 긴밀한 소통 채널이 구축된 만큼, 창릉신도시가 자족 기능을 갖춘 수도권 서북부의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