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산하 6개 공공기관 전면 쇄신 착수
원점 재진단, 기능·조직 전면 재설계 소통·안전·경영 3대 혁신 과제 가동 혁신 이행 성과 2027년 경영평가 반영 민경선 "임원 선임 시 의회 청문회 존중"
[고양신문] 고양시가 민선 9기 출범에 발맞춰 시정 핵심 비전을 현장에서 견인할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전면적인 혁신 작업에 돌입했다. 기관별 기능과 사업 구조를 ‘원점(Zero Base)’에서 전면 재진단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치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구성됐던 인수위원회인 ‘고양대전환준비위원회’가 제안한 핵심 정책과제를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단계다. 시는 6개 산하 공공기관의 역할과 조직, 주요 사업 전반을 면밀히 재검토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민선 9기 시정 목표인 ‘멈춘 교통 혁신, 멈춘 경제 살리기, 멈춘 민생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의 체질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소통혁신 ▲안전혁신 ▲경영혁신을 3대 핵심 축으로 설정하고, 기관별 고유 특성에 맞춘 세부 실행 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이번 쇄신 작업은 단순한 기구 축소나 인력 감축 차원의 조직 개편을 지양한다. 기관별 설립 목적과 정책 기능, 인력 운용 및 예산 배분 구조를 백지상태에서 점검해 급변한 행정 수요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과 중복 기능은 과감히 통폐합·조정하고, 미래 전략과 시민 필수 분야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 재배치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혁신방안 추진 보고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2일과 14일에는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연구원, 고양문화재단이 선도적으로 기관별 쇄신안 보고를 마쳤으며, 이어 고양시청소년재단, 고양산업진흥원,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 차례로 혁신 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시는 보고회 종료 이후에도 혁신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예산담당관을 중심으로 주무부서와 산하기관 간 과제 이행 상황을 상시 점검 체계로 관리한다. 특히 각 기관의 혁신 추진 실적과 이행 성과를 오는 2027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전격 반영함으로써, 일회성 구호에 그치지 않고 자발적이고 구조적인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민경선 고양시장은 “산하 공공기관은 민선 9기의 시정 비전을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핵심 실행 조직”이라며 “각 기관의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철저히 재점검해 시민들이 삶 속에서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한 혁신을 완성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공공기관 임원 인선과 관련한 원칙도 분명히 했다. 민 시장은 “공공기관 주요 임원 선임 과정에서 고양시의회의 권한과 역할을 깊이 존중하고, 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른 엄격한 절차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임 전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시의회와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책임성 있는 공공기관 운영 기틀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