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첫 정책 간담회

민선9기 첫 공식 회동, 시·국회 협업 시동 K-컬처밸리·교통 등 주요 현안 20건 논의 창릉 공업물량 반영·경자구역 등 12건 건의 단발성 행사 탈피, 정례 소통기구 안착 과제

2026-08-31     남동진 기자
민경선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4명이 첫 간담회를 열고 시정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공식 정책 협의를 가졌다.

[고양신문] 민경선 고양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4명이 시정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공식 정책 협의를 가졌다.

민경선 시장은 31일 김성회(고양갑)·한준호(고양을)·이기헌(고양병)·김영환(고양정)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열고, 시정 당면 과제 해결과 국비 확보,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민 시장 취임 이후 지역구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한 공식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는 기초지자체 행정력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중앙정부 규제 완화, 국비 확보 사업 등에 대해 국회와 긴밀한 정책 공조 체계를 갖추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각 지역구 의원들이 주력하는 핵심 사업을 포함해 총 20개 현안이 테이블에 올랐다. 주요 논의 대상은 △K-컬처밸리 정상화 방안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경의중앙선 향동역 신설 △식사동 체육복합시설 정상화 등 지연되거나 중앙부처 협의가 필수적인 광역교통 및 생활 인프라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각 사업의 행정 절차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입법·예산 지원 방안을 교환했다.

고양시는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핵심 정책 과제 12건을 전달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요청 내용은 △덕은동 공업물량의 창릉지구 즉각 반영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 협력 △주요 기반시설 국비 예산 확보 등이다.

특히 3기 신도시인 창릉지구의 자족용지 기능 확보와 첨단산업 유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 속에서 중앙정부 승인이 필수적인 사안인 만큼, 국회 차원의 대정부 설득과 제도 개선 지원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정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대규모 개발 사업의 표류와 광역교통 인프라 지연 등 고양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당과 기관을 넘어선 정책 공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민경선 시장은 “고양시 주요 현안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풀기 어려운 복합적인 과제”라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상시 정보를 공유하고 역량을 모아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를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정례적인 정책 소통 창구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