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도 이웃이 필요합니다”
주민 곁으로 찾아간 마음돌봄 특강
흰돌종합사회복지관, 일산차병원과 협력 외로움·우울감 이해와 관계의 중요성 공유
[고양신문]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임보혜)은 지난 8월 27일 고양장항LH1단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마음돌봄 공개특강 ‘마음에도 이웃이 필요합니다: 외로움과 우울감을 줄이는 관계와 연결의 힘’을 열었다.
특강은 1인 가구와 취약계층 가운데 이동 불편이나 사회적 관계 단절 등으로 외로움과 우울감을 겪기 쉬운 주민들의 마음건강을 살피고, 건강·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일산차병원이 함께 참여해 주민들이 생활공간 가까운 곳에서 정신건강 관련 전문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강사로 나선 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는 외로움과 우울감의 차이와 특징을 설명하고, 마음이 보내는 위험신호를 알아차리는 방법과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음건강 관리법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김 교수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주변 사람이나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정신건강·복지 지원체계도 함께 안내했다.
강의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마음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비중 있게 다뤘다. 가까운 이웃과 안부를 나누고 어려운 순간 서로 손을 내밀 수 있는 관계가 정서적 어려움을 덜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참여 주민들은 평소 쉽게 꺼내기 어려웠던 외로움과 우울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자신의 마음 상태를 돌아봤다. 마음의 어려움을 혼자 견뎌야 할 개인의 문제로만 여기지 않고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의 도움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임보혜 관장은 “몸이 아플 때 병원을 찾는 것처럼 마음이 힘들 때도 자연스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웃과 안부를 나누고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경험은 주민들의 마음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다. 주민들이 생활하는 가까운 곳을 찾아 의료와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고,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지역사회 지원체계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일산차병원을 비롯한 지역 의료·전문기관과 협력 범위를 넓혀 주민들의 건강과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과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지역 중심의 보건·복지 연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