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판에서 만나는 세대와 공동체… 5일 ‘2026 경기전통놀이한마당’ 열린다
경기도 31개 시·군 참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도 힘써
[고양신문] 전통놀이를 매개로 세대와 지역을 잇는 문화축제인 ‘2026 경기전통놀이한마당’이 5일 수원메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사)봄뜰을가꾸는사람들 주최·주관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제6회 경기윷놀이대회를 중심으로 ▲전통놀이 체험마당(활쏘기, 제기차기, 송편만들기 등) ▲어우러짐마당(추억의 떡볶이, 감자튀김 등 다양한 먹거리) ▲이벤트(삐에로풍선만들기, N행시, 주사위 윷놀이 등) ▲풍악마당(광대패 모두골,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는 단순한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넘어 우리 전통문화를 일상에서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는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 경기윷놀이대회에는 일반부 32팀과 올해 처음 신설된 청소년부 16팀이 참가해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윷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청소년부 신설을 통해 전통놀이의 저변을 넓히고 미래 세대에게 우리 놀이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달 22일에는 심판·운영위원 워크숍도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해학 추진위원장이 ‘윷놀이의 철학과 유래’를 주제로 강의하며 윷놀이에 담긴 전통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 추진위원장은 “윷놀이가 하늘과 인간, 땅의 질서를 조화시키는 화합과 사랑의 놀이이자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이치를 담은 열린 문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놀이문화를 통해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되새기고 공동체의 화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택천 심판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교육에서는 심판과 운영위원들이 대회 운영규정을 숙지하고 주요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대회의 공정성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심판 16명과 운영위원 16명이 현장 운영을 맡는다.
추진위원회는 이해학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이상락, 김택천, 최명호, 김치곤, 김흥식 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으로는 경기도의회 채신덕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국중범 교육기획위원장, 이영봉·문승호·최만식·이자형 의원 등이 참여한다.
자문위원들은 행사 운영 방향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고 전통놀이를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해학 추진위원장은 “윷놀이는 단순한 놀이를 넘어 사람과 사람,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우리 고유의 공동체 문화”라며 “경기전통놀이한마당을 통해 전통놀이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대와 공동체의 화합과 발전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진위원회는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윷놀이의 남북한 공동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윷놀이를 우리 민족의 공동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고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