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마을기업 손잡고 화전의 미래 그린다
‘2026 푸른별 페스타 in 화전’ 성료 항공·드론 인프라 기반 지역 축제 마련 어린이·주민 참여형 과학 체험 20종 운영 대학 역량과 마을기업 기획력 시너지
[고양신문] 우주·항공·드론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의 새로운 교육·체험 콘텐츠를 발굴해 온 덕양구 화전동에서 주민 참여형 미래과학 축제가 열렸다.
한국항공대학교 첨단분야(항공드론)혁신융합대학사업단이 주최하고 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을 맡은 ‘2026 푸른별 페스타 in 화전’이 지난달 29일 고양드론앵커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대학이 보유한 학문적 전문성과 지역 거점 시설, 마을기업의 실행력을 연계해 화전동의 고유 자원을 주민 체감형 콘텐츠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험 중심 20개 프로그램 운영…주민 호응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국항공대학교와 지역이 함께 꿈꾸는 우주·항공·드론의 미래’를 주제로 20종의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우주복 착용 체험, 우주선 수리 및 화성탐사 미션, 기후환경 교육, 업사이클링 우주 키링 제작을 비롯해 드론축구·드론볼링·조종 시연 등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여러 구역을 돌며 과제를 완수하는 미션 수행 방식을 도입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첨단 과학 분야를 생활 속 놀이로 접근하도록 유도했다. 현장에서는 마술·버블쇼와 태권도 시범, 대중가요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이어져 주민 간 교류의 장이 조성됐다.
행사장을 찾은 민경선 고양시장은 우주·항공 분야를 고양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현장 체험을 통해 상상력과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학 전문성·마을기업 결합… 지역 모델 가능성
이번 페스타는 화전 도시재생의 후속 과제로 꼽혀온 ‘지역 자생력 확보’ 측면에서 주목된다. 화전동은 한국항공대학교와 고양드론앵커센터라는 핵심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나, 이를 주민 생활경제나 교육 자산으로 밀접하게 엮어내는 시도는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획부터 현장 집행까지 전 과정을 주관한 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마을기업이 중간 매개체로서 대학의 기술·학술 역량과 공공 앵커시설을 결합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축제 콘텐츠로 전환해 냈기 때문이다.
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화전에는 한국항공대와 고양드론앵커센터 등 우주·항공·드론과 맞닿은 우수한 자원이 풍부하다”며 “이번 행사는 이러한 지역 자산을 어린이와 가족이 체감하는 교육 콘텐츠로 정착시키기 위한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주체와 연대해 ‘우주·항공·드론을 배우고 누릴 수 있는 화전’이라는 지역 정체성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