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추억 품은 그랜드백화점,
베뉴지1995’ 웨딩홀로 만나요

9월 9일 예약상담 시작, 2027년 10월 첫 예식 주엽역 연결·3개 시그니처홀·90분 예식 간격 갖춰

2026-09-04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일산신도시의 상징으로 자리해 온 그랜드백화점이 32년의 시간을 품고 웨딩 문화공간 ‘베뉴지1995’로 새롭게 태어난다. 2027년 10월 첫 예식을 시작하는 베뉴지1995는 서로 다른 분위기의 3개 시그니처홀과 편리한 교통·주차, 독립된 하객 동선, 연회 음식을 갖춰 수도권 서북부의 새로운 웨딩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오랫동안 쇼핑과 만남의 장소였던 공간이 예비 신랑·신부의 취향은 물론 양가 부모와 가족, 하객의 편의까지 고려한 웨딩홀로 바뀐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시민들에게 익숙한 그랜드백화점이 결혼과 새로운 가족의 출발을 축하하는 공간으로 다시 문을 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베뉴지1995는 오는 5일 오전 9시부터 2027년 10~12월 예식 상담 예약을 받는다. 첫 상담은 9월 9일부터 시작한다. 상담은 사전 전화예약제로 운영하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2주 단위로 접수한다. 예약실은 고양시 일산서구 중앙로 1436 주차빌딩 11층에 위치하며, 전화(031-917-1995)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상담 고객에게는 오픈 프로모션과 계약 시점에 따른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027년 10월 문을 열 베뉴지1995 조감도. 일산 32년의 추억을 품고 그랜드오픈한다.

그랜드백화점의 32년, ‘1995’에 담았다
베뉴지1995가 들어서는 건물은 1995년 준공돼 문을 연 그랜드백화점이다. 일산신도시 초창기부터 시민들의 쇼핑과 만남의 장소로 자리 잡았고, 오랜 기간 지역 상권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로 역할을 해왔다.

브랜드명에 붙은 ‘1995’도 그랜드백화점이 처음 문을 연 해에서 가져왔다. 기존 건물의 역사와 지역 주민들의 기억을 지우지 않고 새로운 공간에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민들에게 친숙했던 백화점이 32년 만인 2027년 결혼과 축하, 새로운 가족의 출발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모습을 바꾸는 셈이다.

베뉴지그룹은 고양·파주·김포 등 수도권 서북부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위해 서울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가까운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웨딩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쌓아온 예식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양에서 시작해 수도권 웨딩 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준다는 목표다.

각 홀은 예비부부가 원하는 분위기를 선택하도록 색상을 달리했다. 4층은 퓨리티홀로 꾸며진다. 3D 컷

로맨틱 웜라이트·다크 클래식·포레스트 내추럴무드, 취향 따라 고르는 3개 홀
베뉴지1995의 핵심은 성격이 확연히 다른 3개 시그니처홀이다. 4층 ‘퓨리티홀’, 7층 ‘루미니스 컨벤션’, 10층 ‘베뉴지홀’을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한다.

각 홀은 예비부부가 원하는 분위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색상을 달리했다. 따뜻하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밝은 홀’, 시크하면서 웅장한 공간미가 돋보이는 ‘어두운 홀’, 자연광과 초록의 여유를 살린 ‘포레스트 채광 홀’ 등 3가지 웨딩 스타일을 선보인다.

최근에는 정형화된 공간보다 신랑·신부가 자신의 취향과 결혼식 분위기를 직접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베뉴지1995는 홀별 조명과 무대 연출에도 차이를 두고 각각의 콘셉트가 보다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구성한다.

예식 간격은 90분으로 배치해 신랑·신부가 하객을 맞이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앞뒤 예식의 혼잡도 줄인다. 보증 인원은 시간대에 따라 150명부터 250명까지 선택할 수 있고, 최대 450명까지 수용이 가능해 비교적 작은 규모의 예식부터 많은 하객이 참석하는 결혼식까지 폭넓게 수용한다.

시크하면서 웅장한 공간미가 돋보이는 7층 ‘루미니스 컨벤션’. 3D 컷

주엽역 지하 연결, 주차·하객 동선·음식까지
접근성은 베뉴지1995가 내세우는 주요 강점 가운데 하나다. 지하철 3호선 주엽역 5번 출구 방향과 지하 연결통로로 연결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하객들의 이동 부담을 줄인다. 기존 그랜드백화점의 주차 시설도 활용해 승용차 이용객을 위한 주차 공간을 갖춘다.

3개의 예식홀을 서로 다른 층에 배치한 것도 하객의 혼잡을 줄이기 위한 구성이다. 홀 별 예식 시작 시각에도 차이를 둬 신랑·신부와 하객들이 같은 시간대에 붐비는 상황을 최소화한다.

혼주들이 중요하게 살피는 연회 음식에도 공을 들인다. 총괄 셰프가 시식 단계부터 고객과 1대 1로 메뉴 구성과 맛을 살피는 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예식 공간뿐 아니라 하객들이 결혼식을 마친 뒤 기억하는 음식까지 웨딩 서비스의 중요한 요소로 본 것이다.

베뉴지1995 관계자는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일산에서 공간과 음식, 교통, 주차를 두루 갖춘 예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오랜 시간 시민들에게 익숙했던 장소의 기억을 살리면서 신랑·신부와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웨딩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자연광과 초록의 여유를 살린 10층 베뉴지홀. 3D 컷

익숙했던 백화점에서 새로운 가족의 출발을
베뉴지1995의 또 다른 의미는 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기억이 쌓인 공간에 새로운 역할을 입힌다는 데 있다.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한 여성은 “일산에 새로운 웨딩홀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오랫동안 일산을 대표해 온 그랜드백화점이 32년의 추억을 간직한 채 웨딩홀로 변신한다는 점도 특별하게 느껴진다. 평소 알고 있던 베뉴지 브랜드가 일산에 들어온다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고 설렌다. 신랑·신부는 물론 부모님과 가족, 하객들도 만족할 수 있도록 교통과 주차, 음식까지 꼼꼼히 살펴보고 상담을 받아볼 마음이다”고 말했다.

쇼핑과 약속의 장소였던 그랜드백화점은 이제 누군가의 결혼과 새로운 가족의 시작을 기억하는 공간으로 또 다른 시간을 맞는다. 32년의 역사를 이름에 품은 ‘베뉴지1995’가 고양에서 시작해 수도권 서북부 웨딩 문화에 어떤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