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의상능선 의식 잃은 등산객…국립공원구조대원들이 살렸다

2026-09-11     유경종 기자

신고받고 출동, 22분 만에 현장 도착
심폐소생술·AED 실시해 생명 살려 

북한산국립공원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의식을 잃은 붕반객에게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고양신문] 북한산국립공원구조대원들이 10일 오전 북한산 의상봉 능선에서 의식을 잃은 탐방객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10일 오전 9시 27분경 의상봉 능선 가사당암문~용출봉 구간에서 탐방객이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신고를 전달받은 북한산국립공원구조대 4명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2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구조대는 현장 도착 즉시 탐방객의 상태를 확인하고, AED를 활용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는 한편, 주변 현장을 통제하며 구조활동을 진행했다. 구조대의 신속한 조치로 탐방객은 오전 10시 2분경 의식을 회복했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소방과 협력해 오전 10시 11분경 헬기로 병원에 이송했다.

의식을 되찾은 등반객은 119소방헬기로 이송됐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고양시 관내에 속한 북한산 의상능선은 '북한산의 공룡능선'으로 불릴만큼 암릉의 조망이 뛰어난 코스라 연중 등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풍경이 멋진 만큼 난이도가 높아 낙상이나 탈진 사고 위험도 높은 구간이다. 산악 전문가들은 "체력과 장비 등을 스스로 잘 확인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신정태 소장은 “산악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은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구조대의 신속한 출동과 평소 숙달된 응급처치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탐방객이 안심하고 북한산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