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동종합사회복지관,
덕은마을에 퍼진 ‘안녕하세요’
‘온마을 안녕한데이’ 주민 400여 명 참여
[고양신문] 이웃에게 건네는 짧은 인사 한마디가 덕은마을 주민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서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낯설었던 이웃과 얼굴을 익히고 정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양복선)은 지난 10일 덕은으뜸공원에서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생활복지운동 ‘온(溫·ON)마을 안녕한데이’를 열었다.
‘온마을 안녕한데이’는 ‘오늘 하루 이웃과 인사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은 주민 참여형 생활복지운동이다. 가까이 살면서도 서로 잘 알지 못했던 주민들이 먼저 인사를 건네고 안부를 나누며 이웃 관계를 넓혀가자는 취지다. 지난 6월 향동지역에서 열린 데 이어 덕은지역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장에는 고양시립덕은어린이집과 고양시립덕은하늘어린이집, 고양시립한강노을어린이집, 고양시립한강숲어린이집, 고양시립한강햇살어린이집과 고양시덕은다함께돌봄센터가 힘을 보탰다. 어린이와 가족, 지역주민들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마을축제로 꾸며졌다.
주민들은 인사 OX퀴즈와 룰렛, 인사 어깨띠 꾸미기, 인사메시지 카드 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자개키링 만들기와 인생네컷 촬영, 마술쇼도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웃에게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네고, 주민들은 카드에 이웃에게 전하고 싶은 인사를 적었다. 놀이와 체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덕은지역 어린이집과 돌봄기관이 복지관과 함께 주민 인사문화를 만들어갔다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인사를 매개로 어린이와 부모, 주민들이 서로를 알아가면서 지역 안에서 관계를 맺는 계기를 만들었다.
양복선 관장은 “온마을 안녕한데이는 거창한 활동보다 이웃에게 건네는 작은 인사에서 관계를 시작해보자는 생활복지운동이다. 덕은지역 어린이집과 돌봄센터가 함께하면서 아이들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따뜻한 시간을 나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 주민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관계를 이어가는 마을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향동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어린이집과 돌봄기관, 주민들과 협력해 인사와 안부를 매개로 이웃 간 관계를 잇는 생활복지운동을 계속 펼쳐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