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을이 배움터' 고양마을교육공동체 출범

오산·광명 이어 고양 세 번째 지부 출범 "경기도 31개 시군이 하나의 마을학교로"

2026-09-14     박상준 기자
지난 12일 고양마을교육공동체 출범식에 300여 명의 주민이 함께 했다. 

[고양신문] 고양시 지역사회의 교육 자원과 학교를 연계해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고양마을교육공동체(이하 고마교)’가 지난 12일 공식 출범했다. 경기마을교육공동체 고양지부 주최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300여 명이 참석해 마을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현주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 김성회·이기헌 국회의원,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등 지역 교육·정치인도 함께 자리했다. 경기마을교육공동체는 이전 경기도마을교육네트워크를 재정비한 교육자치 플랫폼이다. 지난 7월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출범 이후 31개 시군별 지부가 출범하고 있다. 

무대 중앙 스크린에 ‘마음을 잇고, 교육을 잇고, 미래를 잇다’라는 고양마을교육공동체 출범식 슬로건이 띄워져 있다.

이가정 경기마을교육공동체 고양지부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라며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교육을 마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마을 교육의 시작”이라고 고마교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학교 음악 시간에 배운 곡을 마을 공연장에서 관람하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관련 책을 찾아본 뒤 다시 학교에서 듣게 된다면, 이는 단순히 외우는 음악이 아니라 경험해서 아는 지식이 될 것”이라며 일상 속 교육 연계를 강조했다. 
이영식 경기마을교육공동체 이사장도 서면 축사를 통해 “오산지부와 광명지부에 이어 세 번째로 고양지부가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경기도 31개 시·군이 하나의 마을학교가 되는 ‘교육자치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현장의 실천이 제도가 되는 구조를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가정 경기마을교육공동체 고양지부장이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강현주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고마교 실무를 이끌어갈 10개 브릿지 위원장 소개에 이어 초·중·고등학생, 청년, 학부모, 교사, 마을교육공동체 대표 등 7인이 참여한 ‘공동 출범 선언’이 진행됐다. 청소년 대표는 “청소년이 교육의 대상만이 아니라 교육과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임을 선언한다”고 밝혔으며, 7인의 대표는 한목소리로 “우리는 함께 배우고, 서로를 존중하며, 사람과 마을, 교육을 잇겠다”는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출범식은 참석자 전원이 “사람을 잇고, 마을을 잇고, 교육을 잇겠습니다”라는 구호를 제창하는 퍼포먼스와 전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고마교의 실무를 이끌어갈 10개 브릿지 위원장들이 단상에 올라 향후 활동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마을 대표까지 교육 생태계를 구성하는 7대 주체 대표들이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출범식의 모든 순서를 마친 후 주요 내빈과 행사 관계자, 참석한 시민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