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로컬페어트레이드, 어떻게 만들어갈까
고양형 로컬페어트레이드 활동가 양성
[고양신문] 고양시공정무역협의회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주관한 ‘2026 고양형 로컬페어트레이드 활동가 양성과정’이 지난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3주간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고양시의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준비하며 지역 안에서 공정무역의 의미를 확산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공정한 소비와 지역 생산을 연결하는 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7일, 고양시청 백석업무빌딩에서 김선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위원장은 ‘고양시 공정무역도시 인증과 공정무역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고양형 공정무역의 방향과 시민 참여의 의미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정현석 사탕수수 대표는 ‘고양형 공정무역의 의미와 제품 개발 사례’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공정무역을 연결하는 로컬페어트레이드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앞으로 ‘광명 로컬페어트레이드 사례’와 ‘소비자와 로컬을 잇는 공정무역 제품 기획과 마케팅’, ‘내가 개발하고 싶은 고양형 공정무역 제품과 서비스 기획’ 등의 강의가 백석업무빌딩과 주엽 아이쿱 강의실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로컬페어트레이드(Local Fair Trade)는 내가 사는 지역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정하게 연결돼 생산자의 정당한 가치를 보장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거래를 말한다. 가까운 곳에서 만든 좋은 것을 제값을 주고 구매하고, 그 소비가 다시 지역의 농업과 사람, 공동체를 살리는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공정무역이 ‘먼 곳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공정하게 연결하는 것’이라면, 로컬페어트레이드는 ‘내가 사는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공정하게 연결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현석 대표는 “이번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의 가치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는 ‘페어트레이드’의 가치를 연결해,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며 “구호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활동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양성된 활동가들은 지역 곳곳에서 공정무역의 가치를 알리고, 고양만의 로컬페어트레이드 문화를 만들어가는 시민 실천의 주체로 활동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