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8개 동, 이웃 위한 나눔 손길

반찬·효꾸러미 등 전달부터 LED 교체

2026-09-20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주민과 직능단체, 종교단체, 대학 봉사단이 직접 음식을 만들거나 생활물품을 마련했고,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안부를 확인하는 활동도 함께 펼쳤다.

원신동과 성사2·화정1·2·행신4·화전·중산2·장항1동에서는 지난 16일 명절 음식과 식료품, 효꾸러미를 전달하거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이 잇따랐다. 각 지역의 여건과 대상에 맞춰 지원 내용을 달리하면서 명절을 홀로 보내거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세심하게 살폈다.

원신동 새마을부녀회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통장 등 12명과 함께 김치와 송편, 불고기를 마련해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 45가구에 전달했다. 참여자들은 대상 가정을 직접 찾아 음식을 건네고 건강과 생활 상태도 확인했다. 원신동 새마을부녀회는 전통장과 밑반찬, 김장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하는 봉사를 꾸준히 펼쳐왔다.

송미숙 원신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좋은 재료를 고르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 하나하나에 이웃을 향한 마음을 담았다. 정성껏 준비한 반찬이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신동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반찬 나눔.

성사2동에서도 새마을부녀회가 소불고기와 김치를 준비해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회원들은 직접 가정을 찾아 명절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살피면서 음식과 함께 이웃의 정을 전했다. 성사2동은 민간단체와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찾고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안진희 성사2동장은 “매년 이웃을 위해 정성을 나눠주시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온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사2동 음식 나눔.

화정1동은 새마을부녀회와 통장협의회 등 지역 직능단체가 힘을 모아 고령 어르신 465세대에 김 선물세트로 구성된 ‘효꾸러미’를 전달했다. 대상은 화정1동에 주민등록을 둔 어르신 가운데 요양원 입소자를 제외하고 고령 순으로 선정했다. 통장들이 각 가정을 찾아 물품을 전달하면서 안부도 확인하고, 위기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노인맞춤돌봄과 누구나돌봄 등 복지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도록 살폈다.

이효섭 화정1동장은 “정성껏 마련한 효꾸러미가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됐으면 한다. 나눔에 힘을 보태준 부녀회와 주민자치회,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화정1동 효꾸러미 물품지원.

화정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음식 나눔 대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살폈다. 맞춤형복지팀과 함께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오래된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조명시설 작동 상태도 점검했다.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보다 밝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이다.

황록연 화정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취약계층 주민들이 밝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화정2동의 LED교체 지원.

행신4동에서는 종교단체와 통장협의회가 각각 나눔에 나섰다. 하늘비전교회는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나눔키트 10박스를 행신4동에 기탁했다. 같은 날 행신4동 통장협의회는 회원들이 매달 모은 기금으로 김 꾸러미 100여 개를 마련해 홀몸 어르신 등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통장협의회는 설과 추석마다 명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류재숙 행신4동 통장협의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이 풍요롭고 따뜻한 추석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살피고 이웃과 함께하는 통장협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행신4동 종교단체와 통장협의회가 나눔을 했다.

화전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협의회, 한국항공대학교 봉사단이 함께 만 77세 이상 어르신 514가구에 ‘효꾸러미’를 전달했다. 어르신들의 사정을 잘 아는 통장과 대학생 봉사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건네고 안부를 확인하면서 지역사회가 어르신을 함께 돌보는 의미를 더했다.

조경아 화전동장은 “항공대 봉사단과 통장들이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민관이 힘을 모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화전동 효꾸러미 나눔.

중산2동은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로부터 식료품 선물세트 20박스를 후원받았다. 선물세트에는 설렁탕과 영양죽, 즉석밥, 참기름, 식용유 등 실생활에 필요한 식료품이 담겼다. 물품은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도움이 필요한 20가구에 전달한다.

유병웅 중산2동장은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드린다. 후원받은 물품과 정성을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중산2동 이웃사랑 나눔.

장항1동 새마을부녀회는 이른 아침부터 행정복지센터에 모여 고추장과 된장을 직접 담갔다. 정성껏 만든 장류는 관내 경로당과 홀몸 어르신, 저소득 취약계층 등 50여 가구에 전달한다. 회원들은 장을 건네면서 안부도 함께 살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강희남 장항1동 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만든 고추장과 된장이 경로당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의 한 끼를 돕는 따뜻한 선물이 됐으면 한다. 주변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항1동 사랑의 장담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