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먹거리부터
건강까지 나눔 풍성
고양·주교동 등 취약계층에 추석 명절 먹거리 전달 어린이집 원아도 한과 나누며 이웃사랑 의미 배워
[고양신문]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양시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손길이 잇따랐다. 지역 단체와 기업,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명절 음식과 고기, 영양제 등을 마련했고 어린이집 원아들도 직접 만든 한과를 나누며 한가위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21일 고양동에서는 서울시 장사시설 관련 주민협의회가 취약계층을 위한 고기와 국세트 100개를 고양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후원품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100가구에 전달된다.
신효근 서울시 장사시설 관련 주민협의회장은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이웃들이 따뜻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양동 관계자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주민협의회에 감사드린다. 기탁받은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22일에는 주교동과 관산동, 정발산동, 백석1동에서 먹거리와 건강을 챙기는 나눔이 펼쳐졌다. 주교동에서는 지역 육가공식품 전문기업 ㈜한땀푸드가 양념 고기 500g짜리 200개를 기부했다. 후원품은 고령의 홀몸 어르신과 다자녀·한부모 가정, 중증질환자 등 취약계층 50가구에 고루 전달됐다.
1999년 설립된 ㈜한땀푸드는 지난해에도 주교동 취약계층을 위해 양념 고기 500g짜리 100개를 지원했다. 임승문 ㈜한땀푸드 대표는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보탬이 되길 바란다. 주교동 주민 모두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묵 주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해마다 주교동 이웃을 잊지 않고 나눔에 함께해 준 한땀푸드에 감사드린다.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한층 따뜻한 명절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관산동 새마을부녀회는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70여 가구에 송편과 불고기, 고추장·된장·간장 등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며칠 전부터 재료를 손질하고 양념을 준비했으며 대상 가정을 찾아가 음식을 전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도 살폈다.
김정렬 관산동 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 홀로 명절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온정을 나누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발산동 새마을부녀회도 이날 이른 아침부터 물김치와 깍두기, 송편을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 30가구를 위한 명절 음식을 마련했다.
진달산 정발산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따뜻한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민정 정발산동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주민과 행정이 함께 주변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는 정발산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백석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같은 날 소외계층 40가구에 전과 떡 등 명절 음식과 영양제를 전달했다. 영양제는 고양시약사회가 후원했다.
대상자들은 백석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물품을 받았으며 거동이 불편한 가구는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찾아가 음식과 영양제를 전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조기성 고양시약사회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양제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배준호 백석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면서 나눔 자원을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필요한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3일에는 대화동 행정복지센터에 특별한 명절 손님이 찾아왔다. 뽀로롱어린이집 원아와 인솔 교사들이 아이들이 직접 만든 전통 한과를 정성껏 포장해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아이들은 한과와 함께 명절 인사를 나눈 뒤 민원실과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주민을 위한 행정서비스와 센터의 역할을 설명했다.
박혜영 뽀로롱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직접 한과를 만들고 이웃과 나누면서 명절의 정과 나눔의 의미를 배울 수 있었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배려 속에서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