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이정현, 역도 박혜정…고양시 스포츠스타, 아시안게임서 ‘활짝’

2026-10-01     유경종 기자

고양 소노 이정현, 남자농구 금메달
시청 박혜정, 한국신 세우며 은메달

[고양신문]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지고 있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고양시 스포츠 홍보대사 선수들이 연이어 감동의 메달 소식을 전하고 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간판인 이정현 선수가 남자농구 금메달을, 고양시청 소속 박혜정 선수가 역도 여자 86kg 이상급 은메달을 획득하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고양 소노의 간판스타이자 고양시 스포츠 홍보대사인 이정현 선수. 고양시 제공

일찌감치 낭보를 전한 건 농구의 이정현이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2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67-57로 꺾고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통산 다섯 번째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했다.
대표팀 주전 가드 이정현은 결승전에서 14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우승의 주역이 됐다. 특히 지난 시즌 소속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준우승으로 이끈 특유의 과감한 돌파와 정교한 외곽포, 날카로운 경기 운영을 대표팀에서도 선보이며 내내 주축 역할을 해냈다. 이정현 선수는 고양시 스포츠 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 역도 중량급 최강자인 고양시청 소속 박혜정 선수. 고양시 제공

이어 고양시청 역도팀 박혜정 선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선전을 펼쳤다. 지난 29일 열린 여자 86kg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3kg, 용상 167kg, 합계 300kg을 들어 올리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 최강 중국의 리원원에 밀려 비록 금메달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인상과 합계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세운 놀라운 성과였다. 박혜정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역도 최중량급 간판으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회 13일째인 1일 현재 대한민국은 금메달 25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50개로 중국, 일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 46개국,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4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