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넘어 서로의 삶을 보다 '고양여성영화제'
10월 21~22일 백석 CGV 여성 삶 담은 영상 무료 상영
[고양신문]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고양여성영화제가 오는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백석 CGV 영화관에서 열린다. 고양여성민우회와 고양YWC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경계를 넘어, 서로의 삶을 보다'라는 주제로 성평등과 인권, 세대와 가족 등 다채로운 삶을 담은 영상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와 일상의 순간을 직접 스마트폰으로 기록해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 출품작 상영회 및 시상식이 함께 진행돼 공감과 연대의 의미를 더한다. 관람료는 전액 무료이며 온라인 사전 선착순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고양여성영화제는 고양여성민우회를 비롯한 지역 여성단체들이 오랜 시간 지속해온 고양시의 대표적인 성평등 문화 행사다. 하지만 최근 고양시의 성평등 문화 및 일상 안전 관련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되거나 중단되면서 영화제 운영 역시 큰 난관에 부딪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단체들은 시민의 성평등 알권리와 문화 향유권을 지키기 위해 연대의 힘으로 올해 영화제를 준비했다. 이에 따라 100만 특례시 위상에 맞게 중단된 여성영화제 등 성평등 문화 사업에 대한 고양시 차원의 실질적인 예산 배정과 재정 지원 복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김용희 고양여성민우회 대표는 "성평등 행정 복원과 문화 사업 지원이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가기 위한 도시 운영의 기본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시가 여성친화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삭감된 관련 예산을 속히 복원하고 지속 가능한 성평등 행정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제의 상세 상영 정보 및 참가는 사전 신청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고양여성민우회(031-907-100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