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천 가족·펫 걷기대회,
2천여 명 참여 성황

4·8㎞ 걸으며 가족과 반려동물 함께 가을 정취 만끽 문화공연·지역상권 협력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2026-10-13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지속가능경제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2026 고양 창릉천 가족·펫 걷기대회’가 지난 10일 덕양구 창릉천 동송교 하부 수변광장에서 열렸다. 시민 2000여 명과 반려동물이 함께 한 이번 대회는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양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시민 건강 증진과 걷기문화 확산,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2026 고양 창릉천 가족·펫 걷기대회’가 덕양구 창릉천 동송교 하부 수변광장에서 열렸다.

개회식은 라병구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경제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한준호 국회의원과 조용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고양을)이 축사를 했고, 나도은 고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환영사에서 시민 건강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 지역사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원종범·신지연 고양시의원과 임장춘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대표, 김진강 뉴스펫 대표, 신영숙 마음모아힘모아봉사단장 등도 참석해 대회를 함께 즐겼다.

참가들과 걷기축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삼송역 인근 동송교 수변광장을 출발해 창릉천을 따라 조성된 4㎞와 8㎞ 코스를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가족 단위 참가자와 반려동물을 동반한 시민들이 어우러져 창릉천 일대는 활기찬 걷기축제의 장이 됐다.

지난해 첫 대회에 참가했던 시민들은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늘어난 반려가족들의 참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창릉천 산책로가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에 적합하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창릉천 인근을 걷고 있는 참가자들.

문화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엔젤킹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고양시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호사랑 공연과 버스킹 무대가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로 알려진 배우 김하영과 반려동물 콘텐츠 유튜버 박보리도 행사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반려동물 브랜드 슈퍼마이펫이 후원한 상품을 참가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며 시민들과 교류했다.

반려견과 함께 축제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V를 하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마음모아힘모아봉사단은 4㎞와 8㎞ 코스 주요 지점에서 참가자들의 이동을 안내하고 보행 안전을 지원했다. 자원봉사자들의 협력 속에 대회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피네, 장복진제빵소, 무크무크 등 지역 업체 3곳은 참가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주최 측은 지역 가게를 알리고 시민들의 이용을 독려해 걷기축제와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반려동물들도 걷기를 즐겼다.

환경보호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도 펼쳐졌다. 개인 텀블러 지참을 권장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반려동물 동반 참가자들에게 펫 에티켓을 안내해 책임 있는 반려문화와 생명존중의 가치를 알렸다.

이춘호 대회준비위원장은 “창릉천은 시민과 반려가족이 함께 즐겨 찾는 걷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보태고,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걷기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대회에 참여한 시민과 자원봉사자, 협력기관, 후원업체에도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창릉천 가족·펫 걷기대회는 시민 건강과 반려동물 친화문화, 환경보호, 지역경제 상생을 한자리에 담아내면서 창릉천을 대표하는 지역 참여형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참가자들이 창릉천을 걸으며 삼삼오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