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학운협 회장 보궐선거, 이병학 후보 당선

4개월 수장 공백 수습…허지현 후보 제치고 선출

2026-10-13     박상준 기자
13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치러진 제26기 고양특례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협의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병학 신임 회장이 당선증과 꽃다발을 들고 있다.

[고양신문] 고양시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소속 학교운영위원들의 연합체인 '고양특례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이하 고양시 학운협)'의 신임 회장으로 기호 2번 이병학 후보가 선출됐다. 이로써 전임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이어진 4개월간의 수장 공백이 해소됐다.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고양시청 백석별관 3층에서 제26기 고양시 학운협  회장 보궐선거가 실시됐다. 올해 초 각 단위학교에서 선출된 학교운영위원을 선거인단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현장 비밀·직접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다. 기호 1번 허지현 후보와 기호 2번 이병학 후보가 출마해 맞대결을 펼쳤다.

기호 1번 허지현 후보는 전임 회장 사퇴 이후 수석부회장 겸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온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2번 이병학 후보는 제22기 고양시 학운협 부회장과 제23기 회장을 역임한 경험을 내세우며 조직의 안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번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병학 신임 회장은 당선 직후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학교운영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당선은 학운협을 다시 바로 세우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 공동체로 이끌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선거 기간 중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서도 이 회장은 "학운협의 기준은 교육이며, 중심은 아이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선거 과정에서 나뉜 마음을 모으고 소통하겠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 4월 제26기 임원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됐던 구재덕 전 회장이 임기 한 달여 만에 사퇴하면서 실시됐다. 이후 고양시 학운협은 약 4개월 동안 후임 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수석부회장 등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이병학 신임 회장이 선거를 도운 지지자, 학부모 운영위원들과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