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도시농부가 돼서 1년 농사 하루에 체험해 보자

제13회 고양 도시농업축제, 31일~11월 1일 일산문화광장

2026-10-21     권구영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 일산문화광장에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성장하는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13회 고양시 도시농업축제’를 여는 것. 이번 축제는 흙에서 싹트고 도시에서 자라는 도시농업의 순환 과정과 고양시민이 함께 만드는 농부 공동체 가치를 경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를 한층 알차게 즐기는 방법은 ‘성장형 체험프로그램’ 참여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 본부에서 제공하는 퀘스트 스탬프의 도시농부 자격 인증 카드를 받아 파종→관리→수확→활용의 4단계를 차례로 체험하며 농사의 1년 과정을 경험하고 스탬프를 채운다. 이후 팸플릿을 본부에 제출하면 완주 보상으로 기념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도심 속에서 흙과 꽃, 허브를 직접 만지며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돕는 현장 체험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이를 위해 치유농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사전 체험단 모집 신청도 받는다. 사전 모집 기간은 28일까지이고,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행사장은 4개의 체험존과 농가장터로 꾸며진다. 도시농업존에서는 씨드밤 만들기, 쪽파 심기, 곤충 표본 공방, 장수풍뎅이 체험 등을, 치유농업존에서는 친환경 계피물 만들기, 허브 족욕 티백·장미꽃 엽서 만들기를 운영한다. 미래농업존은 찾아가는 식물병원, 미래 곤충농업과 도시형 농업을, 농경문화존에서는 가와지쌀 밥 먹기 체험, 농기계 전시와 새끼줄 리스 만들기를 선보인다. 농가장터에서는 친환경 농산물, 화훼·다육식물을 판매한다.

또한 9인조 올드앤뉴 악단, 엠파티아보컬 앙상블의 무대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틀 모두 ‘일산열무 키우기 대회’ 시상식도 열린다. 시상 직후에는 참가자가 한 달간 키운 열무로 김치를 담가 가져가는 체험으로 수확의 기쁨과 농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1년 뒤 편지를 보내 주는 ‘느린 우체통’, 곳곳에 배치된 포토존과 상추 모종 전시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고양시 관계자는 “도심 생활에 지친 시민 누구나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료 체험과 전시로 잠시나마 자연 속 힐링의 시간을 갖기 바란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