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교 전면 무료화, 경기도 직접 인수해야”

김해련 도의원 현장회의서 촉구 한강유일 유료 교량, 통행권 침해

2026-10-25     남동진 기자
김해련 도의원

[고양신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해련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7)이 한강의 유일한 유료 교량인 일산대교의 전면 무료화를 촉구하며, 단순 통행료 지원을 넘어 경기도가 직접 교량을 인수하는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현장정책회의 일정으로 일산대교를 방문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무료화 실현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고양시와 김포시를 연결하는 일산대교는 한강을 건너는 28개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통행료를 징수하는 민자 교량이다. 개통 이후 고양·김포·파주 등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교통 기본권을 침해하고 타 지역과의 교통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현장에서 김 의원은 “일산대교는 경기 서북부 주민들의 일상적인 이동을 책임지는 필수 공공시설”이라며 “유독 서북부 주민들만 한강을 건널 때 불합리한 통행료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매년 도 재정을 투입해 통행료 일부를 보전하는 기존 접근법의 한계를 지적하며 ‘인수’를 포함한 근본적 전환을 주문했다. 재정 투입 방식은 예산 사정이나 정권·도정 변화에 따라 지속성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 의원은 “단순 재정지원 방식은 정책 환경에 따라 중단되거나 축소될 위험을 안고 있다”며 “일산대교 인수의 타당성과 재원 조달 계획,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의 협상 가능성 등을 폭넓게 들여다보는 종합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7월 열린 경기도 건설국 업무보고에서도 일산대교 무료화 대책과 관련해 단순 지원책을 넘어선 인수 방안 수립을 집행부에 공식 요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일산대교 무료화는 단순한 요금 감면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이동권과 교통 형평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도민들이 불합리한 부담 없이 일산대교를 통행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실효성 있는 로드맵을 내놓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