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KLS학교(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 남이섬에서 현장 체험학습

이주 배경 학생들 교실 밖에서 소통과 공동체 의식 함양

2026-10-26     권구영 기자
경기KLS학교 학생들이 남이섬 상징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친구들과 친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고양신문] 경기KLS학교(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는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에서 이주 배경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을 현장 체험학습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또래 친구들과 교류하며 학교생활에 대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남이섬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넘어 대화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한국의 가을 자연환경과 관광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또한 한국어 사용이 아직 낯선 학생들에게는 교실에서 배운 한국어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하고, 친구 및 교사와 친밀하게 소통하는 실질적인 교육의 기회가 됐다.

학생들과 인솔자가 실내 전시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즐거운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며 문화 체험에 참여했다.

김세영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장은 “이주 배경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배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한국 사회를 직접 경험하고 건강한 또래 관계를 맺으며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끼는 것”이라며 “이번 현장 체험학습이 한국의 자연과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문화적 차이를 넘어 친구들과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주 배경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서로 존중하며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현장 중심 교육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KLS학교(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는 경기도교육청과 고양교육지원청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대안학교다. 일반 공립학교 배치 시 겪을 수 있는 언어 장벽과 학업 부적응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 한국어 교육 및 공교육 진입 지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문화적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시다문화대안학교 학생들이 남이섬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현장 체험학습의 추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