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놀며 추억 쌓는 공간

고양사람들 이유진 라운드박스 풋볼센터 대표

2026-10-29     박영선 기자
이유진 대표가 라운드박스 풋볼센터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곳은 축구와 풋살을 중심으로 아이, 가족, 동호인, 기업과 지역단체가 함께 이용하는 복합스포츠 놀이공간으로 800평 규모다.

[고양신문] 이유진 대표가 운영하는 라운드박스 풋볼센터는 축구와 풋살을 중심으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스포츠 공간이다. “지난 5월 개장 때 들어온 쌀 화환을 지역 복지관에 기부했다”는 이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업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문산고속도로 북고양 설문IC 인근에 자리한 이곳은 약 800평 규모다. 실내외 풋볼 공간을 비롯해 트레이닝 공간과 휴게공간 등을 갖췄으며, 축구·풋살장 대관은 물론 어린이 체육활동, 가족 놀이 프로그램, 기업·단체 체육행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제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공간”이라는 이 대표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축구공을 선물해 주셨을 만큼 인형보다 공을 갖고 노는 걸 좋아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라운드박스 풋볼센터를 열기 전 인천에서 2년간 실내 풋살장을 운영했다. 서울 영등포에서 파티룸도 2년간 운영하며 공간 대여 경험을 쌓았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이 공간을 찾는 이유와 편리함과 만족감을 느끼는 요소, 가족과 모임 고객이 원하는 공간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특히 네 살 아이를 키우면서 스포츠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다.
“파티룸에서 공간을 빌려주는 방법을 배웠다면, 라운드박스 풋볼센터에서는 그 공간을 찾은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에게 스포츠가 단순히 기술을 배우고 운동 능력을 기르는 활동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고, 공을 차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몸을 움직이는 경험 자체가 의미 있는 체육활동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공간 구성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축구와 풋살을 즐기는 공간뿐 아니라 책을 읽으며 쉬어갈 수 있는 작은 도서관과 휴게존, 상상력을 키우는 오감놀이 공간, 레고와 보드게임을 즐기는 놀이 공간도 마련했다. 추억의 펌프게임까지 갖춰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유진 대표는 “스포츠와 놀이를 통해 사람과 가족, 지역사회가 서로 연결되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오감놀이 및 놀이공간.
바베큐존은 휴양지 느낌으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