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 봉사단 수상

마실봉사단 보건복지부장관상·실버경찰대 협회장 표창 뜨개 재능나눔부터 마을 안전·자원순환까지 활약 마실봉사단, 부상 50만원 전액 취약어르신 위해 기부

2026-10-29     한진수 기자

[고양신문] 고양시대화노인종합복지관(관장 최윤정)의 선배시민 자원봉사단 2개가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나눔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나란히 표창을 받았다. 특히 수상 봉사단이 부상으로 받은 온누리상품권 50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복지관 소속 마실봉사단은 지난 9월 14일 ‘2025년 노인자원봉사 평가’에서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실버경찰대도 지역 안전과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같은 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복지관은 두 봉사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10월 14일 실버경찰대, 19일 마실봉사단 정기 간담회에서 각각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마실봉사단

마실봉사단은 뜨개 재능을 가진 어르신 15명으로 구성됐다. 회원들은 매년 직접 만든 뜨개 수세미 800여 개를 몽골과 방글라데시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지역 대안학교 청소년들에게 뜨개질을 가르치고, 대학입시 수험생들에게 네잎클로버 뜨개 키링을 선물하는 등 세대 간 나눔에도 힘써 왔다.

특히 마실봉사단은 최우수상 부상으로 받은 온누리상품권 50만원 전액을 취약어르신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봉사활동으로 얻은 결실을 다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나눈 것이다.

마실봉사단의 한 회원은 “좋아하는 뜨개질로 이웃을 돕고 청소년들과 재능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함께 노력한 회원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상금도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상을 수상한 실버경찰대

10명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실버경찰대는 마을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 왔다. 정기적인 순찰로 보행로와 안전시설의 위험요소를 찾아 안전신문고에 신고하고, 개선 여부까지 확인하고 있다. 온라인 신고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별도의 안전제보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이웃돕기를 결합한 활동도 눈길을 끈다. 실버경찰대는 복지관 회원과 지역주민들이 모은 폐건전지와 우유팩 약 145kg을 행정복지센터에서 종량제봉투 250장으로 교환해 취약계층 250가구에 전달했다. 버려지는 자원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바꾼 사례다.

마실봉사단이 후원금(온누리상품권 5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마실봉사단 봉사자는 “동네를 살피다 발견한 위험요소가 실제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윤정 관장은 “두 봉사단의 수상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이웃과 나누고 지역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 특히 수상의 기쁨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로 나눠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선배시민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화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이 돌봄의 대상에 머물지 않고 이웃을 돕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선배시민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재능나눔과 세대교류, 지역안전, 자원순환 등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